[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가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내놨지만 시장은 좀 더 지켜보는 분위기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포인트, 0.11% 오른 1971.4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 0.05% 하락한 1968.30에 장을 시작하며 보합권 움직임을 보였다.

글로벌 시장은 오히려 하락했다. ECB 부양 정책 발표 전 강세를 보이던 달러/유로 환율은 -1.0% 이상 하락했고, 유로 스톡스 지수 역시 -1.5% 내렸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수세는 이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147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495억원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개인은 580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보험(-2.14%)과 건설업(-1.92%), 섬유·의복(-1.42%), 화학(-1.03%)등은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1.63%)와 통신업(1.41%), 은행(0.97%), 유통업(0.60%)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현대모비스(-0.20%)와 삼성생명(-2.23%), 아모레퍼시픽(-1.91%), POSCO(-0.23%)이 하락세다. 나머지 종목은 0~2%대 상승률을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579억 순매수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무난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ECB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드라기 총재가 어떤 말을 했는지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예상보다 더 많은 돈을 풀어준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드라기 ECB 총재는 부양책 발표 직후 "금리를 더 인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시장에 찬물을 끼 얹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포인트, 0.23% 오른 689.17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 역시 지금까지는 불안한 느낌을 보이는 형태였다"며 "11일은 전반적으로 매수가 의미있게 들어오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해서 상승하는 흐름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추가 지수 상승은 낮게 봤다. 이 연구원은 "지수가 높아질수록 국내 기관들의 환매가 예상된다"며 "실물 경기가 좋아지지 않으면 상승이 제한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