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지난해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뱅킹 이용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PC기반의 인터넷뱅킹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터넷뱅킹서비스 등록고객은 1억1685만명(중복 등록자 포함)으로 2014년말 대비 13.2% 증가했다.
이중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뱅킹(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은 6479만명으로 같은 기간 34.4% 늘면서 인터넷뱅킹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스마트폰 외에 IC칩 방식(인터넷뱅킹용 IC칩이 내장된 이동통신기기 이용)이나 VM방식(인터넷뱅킹용 프로그램을 이동통신기기에 다운로드 해 이용)을 포함한 전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7656만명으로 27.4% 늘어났다.
이처럼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PC기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은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용 실적 측면에서도 스마트폰뱅킹의 이용도 증가는 두드러졌다.
지난해 인터넷뱅킹의 일 평균 이용 건수는 7802만건으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일 평균 이용 금액은 40조2869억원(전년 대비 9.3% 증가)으로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뱅킹 이용 건수는 4222만건, 이용금액은 2조445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6.3%, 36.1% 늘었다.
스마트폰 이용 건수가 급증하면서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중 모바일뱅킹의 비중은 54.3%를 기록했다.
반면 이용금액 측면에서는 전체 인터넷뱅킹 서비스중 모바일뱅킹의 비중이 6.2%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은 "모바일뱅킹의 이용 건수와 금액 비중의 큰 편차가 지속되고 있다"며 "모바일뱅킹이 조회서비스 및 소액 자금 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은 남성이 53.0%로 여성(47.0%)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28.1%), 40대(25.0%), 20대(20.5%), 50대(15.6%) 순이었다.
스마트폰뱅킹의 경우는 30대가 28.6%로 가장 많았고, 20대(28.0%), 40대(21.7%), 50대(12.8%)였다. 스마트폰뱅킹을 주로 이용하는 계층은 30대 남성(29.4%), 20대 여성(28.7%)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