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업계 "창조경제 부흥하려면 네거티브 규제로 나아가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규제 장벽 높을수록 투자심리 위축.."사후 통제를 강화할 필요 있어"

[뉴스핌=이수경 기자] 한국 정부의 '규제'가 창조경제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정부가 '공유경제'와 같은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에 개방적일수록 투자를 늘린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사전 예방보다는 사후 대책을 마련하는 네거티브 규제로 나아가되, 스타트업과 같은 작은 조직에 대해서는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온라인 신규 사업이 생길 때마다 법령 체계를 새롭게 바꾸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경제의 흐름에 정부가 발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2일 구글캠퍼스에서는 청년창업포럼의 주최로 '규제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매튜 르 메를 피프쓰 에어리아(Fifth Era) 매니저가 '규제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규제가 투자 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 자료 <사진=이수경 기자>

매튜 매니저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정부 기관에서는 인터넷 산업을 효과적으로 규제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장래에 적용될 인터넷 관련 규제가 벤처캐피털과 투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가늠해보기 위해 15개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연구 조사 결과, 특히 한국 정부의 규제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비중은 9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의 88%는 규제의 틀이나 범주가 모호할수록 불확실성이 커진다고 응답했다. 반면, 모바일 앱 생태계 관련 법규가 완화될 경우 투자하겠다는 응답의 비중은 70%에 달했다. 

매튜 매니저는 "사업자의 책임으로 인한 손해 배상액이 불명확하거나 적절한 수위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황을 공포스럽게 바라보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투자 자금을 다 잃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형사상 책임까지 지게 된다면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 투자자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매력도가 떨어지게 되면 한국의 창조경제가 탄력을 받을 수 없다"며 "때문에 기존의 산업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창조경제를 규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일 구글캠퍼스에서 '규제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이수경 기자>

매튜 매니저의 연구 발표에 이어 한국 정부의 규제 방식에 대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정부가 네거티브 규제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최충엽 스타트업센트럴 대표는 "규제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규제는 혁신을 가로막고 고객이 이 수혜를 받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며 "규제가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이나 기존 사업자의 영향력 안에 있어 실질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종 콜버스랩 대표는 "사회 구조적인 혁신을 일으킬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하려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규제를 완화한다는 정부가 실상 창업의 의지를 꺾도록 하고 있다"며 "네거티브 방향으로 선회하고 규제 완화를 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창용 미래창조과학부 창조융합기획과 과장은 사후적인 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이 맞다면서도, 정부의 정책을 큰 틀에서 이해하려는 업계 전반적인 시각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안 과장은 "100개 중 99개가 잘되고 1개가 악용될 경우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에 대해 정부기관이나 공무원들이 소극적으로 대처할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다"며 "큰 틀에서 정책을 평가할 필요가 있는 한편, 유관 부처와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토론을 통해 개선방안을 계속 내놓는 것도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핀테크, 공인인증서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정부 규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영역이 많다"며 "사후 평가 방식인 네거티브 규제로 나아갈 필요가 있으며, 작은 조직일수록 규제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총평했다. 

마지막으로 매튜 매니저는 "정부가 인터넷 투자자들을 법 입안 과정에 참여시키고 투자를 촉진하는 정책을 도입한다면 자본 투자, 국내 총생산(GDP),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