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경 기자] "완승하느냐, 1판만 지느냐다."
한국기원과 구글은 22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대국장에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프레스 브리핑'을 개최했다. 내달 9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국 관련 세부 진행 계획이 이날 공개됐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이세돌 9단은 "네이처 지에 실린 알파고의 실력은 승부를 걸만한 수준은 아니였지만 지금은 바둑 실력을 크게 늘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아직은 내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다. 1판을 지느냐, 5대 0으로 이기느냐 그 정도의 차이만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이세돌 9단과의 일문일답이다.
- 어떤 면에서 승부를 자신하는가?
▲ 네이처 논문에 실린 이후 알파고는 4~5개월 정도 시간 동안 학습을 통해 바둑 실력을 높여웠다. 하지만 그 학습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에 컴퓨터와 인간이 정면승부를 본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본다.
- 이세돌 9단과 같은 고수도 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 1년, 2년 후에는 정말 알수가 없는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대국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 인간과의 대국이 아니라서 가상의 상대를 통해 준비하고 있다. 잠들기 전 1~2시간 정도 컴퓨터와 대국을 해보고 있다.
- 알파고를 프로로 친다면 몇단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 5단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 수준에 맞춰서 훈련을 하고 있다.
- 알파고와의 대결 결과가 자칫 커리어에 흠집을 낼 수도 있는데 결정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가?
▲ 5분 고민했다. 하지만 알파고의 지능이 발전해 제대로 된 승부가 펼쳐지게 된다면 그 때는 많은 부분에서 만반의 눈비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 대국에서는 아니다. 이번 경기 결과는 자신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