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장영실은 뛰어난 재주로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발전시키고 세종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다. 그런데 정작 노비였던 장영실을 발탁한 것은 세종의 아버지인 태종이다. 과연 장영실과 태종 사이의 진실은 무엇일까.
2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장영실' 2부작 중 '제1편 태종, 노비 장영실을 발탁하다' 편이 전파를 탄다.
장영실과 태종의 사연에 대한 단서는 단 한줄. 세종실록 15년에는 "장영실은 공교한 솜씨가 뛰어나 태종께서 보호하시고 나 역시 이를 아낀다"고 전한다.
이날 '역사저널 그날'은 하늘에 집착한 태종의 심리가 장영실을 발탁하는 데 미친 영향과 장영실이 명나라에 유학을 가는 사연을 조명한다.
태종은 재위 내내 하늘의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심지어 자신의 부덕함에 분노한 하늘이 가뭄을 내린 것이라며, 눈물·콧물이 뒤범벅 되도록 대성통곡을 한다.
태종은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살육과 패륜을 저지른 인물. 조선 건국에 큰 공을 세웠지만 아버지 이성계로부터 버림받고, 증오와 죄책감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역사저널 그날'은 이같은 태종의 트라우마와 장영실이라는 인재를 등용하게 되는 인과관계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역사저널 그날'은 또 장영실이 명나라의 천문 기구를 연구, 재현하라는 특명을 받고 명나라로 떠나게 되는 일생일대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장영실의 당나라 유학 역시 궁극적으로는 태종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의견을 모은다.
신분의 벽을 뛰어넘고 조선 최고의 과학자로 역사에 길이 남을 장영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그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를 발탁한 태종의 이야기는 21일 밤 10시 3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