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국내 에어컨 3·4위 업체 대유위니아와 캐리어가 올해부터 프리미엄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중견업체들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와 캐리어는 지난해까지 200만~300만원대의 에어컨을 출시하다가 올해 처음 400만~500만원대의 프리미엄 에어컨을 선보였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1월 '2016년형 위니아 에어컨'을 선보이며 최고 520만원(스탠드형)의 가격을 책정했다.
2016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냉방 기능을 강화시키고 에너지 소비효율도 1등급을 달성했다. 아울러 블루투스 및 스마트홈 기능과 공기청정 기능도 탑재했다.
위니아 관계자는 "제품군 확대를 통해 사업확장을 시도하고 있다"며 "중저가 모델부터 고가 모델까지 다 갖춘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텍캐리어도 지난달 바람 세기를 18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에어로 18단 에어컨'을 출시하며 최고 450만원(스탠드형)의 가격을 책정했다.
캐리어는 이번 신제품에 미세한 바람세기 조절이 어려워 찬바람을 곧바로 맞기 싫어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에어컨이 스스로 온도·습도 등 주위 환경을 감지해 작동하는 '스마트 기능'도 갖췄다. 인체 감지 센서가 탑재돼 있어 만약 실내에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냉방을 줄여 에너지를 절감한다. 난방, 공기청정, 제습 등의 기능도 추가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전 시장 규모 중 프리미엄 가전제품 시장은 약 5%에 불과하지만, 높은 성장세와 수익성으로 각 업체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시장 진출에 대해 "고가 제품이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은 경기 불황에도 덜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