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핫!CEO] 진원생명 "동물 대상 지카바이러스 백신 예방력 평가중"

기사입력 : 2016년02월04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02월04일 11:33

캐나다서 공동연구..이르면 연말 '응급용' 백신 개발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04일 오전 10시0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양섭 기자] 지카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관련 백신을 연구 개발중인 진원생명과학이 속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 <사진=진원생명과학>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3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지카바이러스 백신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지카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바이러스 항원을 선별해 체내에서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DNA 백신을 제작 완료했고, 현재 마우스에 접종해 바이러스 예방 능력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평가 결과에 언제 나올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관계사인 이노비오와 작년 하반기부터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 박 대표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병은 2014년부터 글로벌 이슈가 됐고, 2015년에 브라질에서 소두증과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면서 "공동연구팀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병이 글로벌 보건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해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백신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보건당국이 추진중인 공동연구팀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 컨소시엄을 구성, 올해 9월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을 시작해 연말에 응급용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데이비드 와이너 교수, 라발(Laval) 대학의 Gary Kobinger, 이노비오, 진원생명과학 등이 참여한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우리회사는 캐나다 라발대학의 연구자인 Gary Kobinger 박사 연구팀,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팀, 관계사인 미국 이노비오와 함께 지카 바이러스 응급 백신에 대한 공동 임상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 Kobinger 박사는 기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를 퇴치하는데 성공을 거둔 에볼라 백신을 개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6개월만에 1상 임상연구에 진입했던 메르스 DNA백신의 개발 경험과 연구팀을 활용해 지카바이러스 DNA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원생명과학은 일반용 백신은 이르면 2~3년내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대표는 또 백신 연구개발을 위해 정부기관과 관련 단체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에볼라 DNA백신은 미국 국방부 산하 DARPA에서 연구비를 지원 받았으며, 메르스 DNA백신은 월터리드 미육군 연구소에서 임상비용을 지원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표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병의 경우에도 현재 여러 정부기관 및 단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최근 WHO도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면서,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카바이러스 이슈가 확산되면서 진원생명과학 주가 변동성도 확대됐다. 지난 달 29일 28% 오른뒤 다음날엔 상한가까지 올랐고, 지난 2일에는 25% 급락하기도 했다.

한편,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217억원, 영업손실 20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 박영근 대표이사 프로필
1965년 출생
MIT Sloan School of Management 경영학 석사(MBA)
University of Pennsylvania Law School 법학박사(JD)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 사장(2011~현재)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