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쿠첸, 중국 밥솥시장 공략 가속화…메이디와 JV 설립

기사입력 : 2016년02월02일 15:12

최종수정 : 2016년02월02일 15:12

2018년 1000억원 매출 달성 목표…중국 내 브랜드 파워 강화

[뉴스핌=김연순 기자] ㈜쿠첸(대표 이대희, www.cuchen.com)은 지난 1일 중국 광저우 메이디 그룹 본사에서 중국 최대 가전기업 메이디(MIDEA)와 합자회사(Joint Venture)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설립될 합자회사의 총 자본금은 1200만달러(한화 143억원)로, 쿠첸과 메이디의 합자비율은 4대 6이다. 이로써 쿠첸은 한국에서의 직접 수출은 물론, 합자회사를 통한 중국 현지에 직접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에 나서, 2조200억원에 달하는 중국 밥솥 시장을 본격 공략하게 된다.

중국 광저우 포산시에 위치한 메이디그룹 본사에서 쿠첸 이대희 대표(왼쪽)와 메이디그룹 이국림(LI GUO LI) 생활전기사업부 총경리가 1일 오후, 합자회사(JV) 설립 본계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쿠첸>

중국 광저우 포산시에 위치한 메이디 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본계약 체결식은 쿠첸 이대희 대표와 메이디그룹 이비덕(LI FEI DE) 부총재, 메이디 생활전기사업부 이국림(LI GUO LI) 총경리, 합자회사 임용(REN YONG)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9월 합자회사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쿠첸은 합자회사를 통해 중국 밥솥 시장 진출 확대에 교두보를 구축, 2018년에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합자회사는 쿠첸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메이디사의 생산시설에 접목해 중국 현지에 맞는 맞춤형 밥솥을 제조하고, 중국 내 2500개 매장에 입점한 메이디사의 유통망과 판매 인프라를 활용해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또한, 내년까지 IH, 열판 등 밥솥군을 주력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한국의 쿠첸 연구소와 중국 메이디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시장에 맞는 신규 아이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합자회사에서 생산된 제품은 쿠첸 브랜드로 중국 내에 판매된다.

합자회사를 통해 쿠첸은 메이디사의 생산라인과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 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간다. 메이디사는 자국 내에서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해 두 기업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이디 생산공장 라인.<사진=쿠첸>

이대희 쿠첸 대표는 "2013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쿠첸은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서의 포지셔닝을 구축해왔다"며 "이번 메이디사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내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는 물론,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강화하여 매출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오는 4월 내 합자회사 설립을 완료해 정식 출범하고, 제품 생산 및 판매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