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중앙아시아의 최대 산유국인 카자흐스탄이 자국 통화 텡게 가치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7%로 100bp(1bp=0.01%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큰 타격을 입은 카자흐스탄의 텡게화 가치는 지난해 8월 페그제 폐기 이후 달러화 대비 90% 이상 떨어졌다. 2주 전 달러/텡게 환율은 391을 기록해 사상 최저 가치로 추락했다.
이날 달러/텡게 환율은 360.00으로 집계돼 텡게 가치는 전날보다 1.23% 올랐다.
카자흐스탄의 수출은 60%가량을 원유에 의존한다. 2014년 중순 이후 국제유가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카자흐스탄은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통화가치가 지속해서 떨어지자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해야 한다며 지난해 11월 카이렛 켈림베토브 중앙은행 총재를 해임해 자신의 사회·경제 고문인 다니야르 아키셰브로 교체한 바 있다.
앞서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9월 기준금리를 12%에서 16%로 인상하며 환율 방어 조치에 나섰다.
이날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5~19% 안에서 운영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자유변동환율제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의 다음 기준금리 결정은 오는 3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