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장주연 기자] ‘애인있어요’ 나영희가 김청에게 치매 사실을 알렸다.
31일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42회에서는 명절 선물을 들고 김규남(김청)의 집을 찾는 홍세희(나영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규남은 평소와 다른 세희에게 “너 왜이래? 죽을 병이라도 걸렸니?”라고 농을 건넸다. 하지만 세희는 진지한 표정으로 “죽을병은 아닌데 죽고 싶은 병에 걸렸어. 나 치매야, 규남아”라며 자신이 치매에 걸린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세희는 “옷에 묻은 주스가 왜 묻은 건지 기억도 안나. 근데 신기한 건 우리 여고 때 기억은 안까먹고 또렷해. 왜 그럴까? 그때가 내 인생의 황금기였던 걸까? 치매약을 먹고 누워 있는데 너랑 롤러장에서 놀던 거 생각나서 눈물 났어”라고 털어놨다.
이에 규남은 “식구들은 아니?”라고 물었고 세희는 “응, 근데 모른 척해줘. 내가 자존심 상해할까 봐. 나 말이야, 이러고 있다가 언제 또 퓨즈가 나갈지 몰라. 당황하지 마, 슬퍼하지도 말고. 어차피 난 기억도 못하니까 괜찮아”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세희는 자신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규남을 향해 애써 웃어 보이며 “나 벌 받는다고 생각해. 내가 대신 벌 받는 거라고. 진언이가 대신 벌 받는 거라고”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