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리멤버 아들의 전쟁' 유승호의 기억 이상 증세가 악화돼 시청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27일 방송한 SBS '리멤버 아들의 전쟁' 13회에서는 서진우(유승호)의 기억 이상 증세가 점점 심해졌다.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내기 위해 일호그룹과 맞서 싸워도 모자라는 상황에서 절대 기억력을 가졌던 서진우가 갑작스럽게 기억이상 증세를 보여 시청자들의 볼멘소리를 높아지고 있다. 전환점을 돈 상황에서 사이다같은 반전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고구마만 먹이는 답답한 전개에 비판을 가했다.
방송 이후 '리멤버 아들의 전쟁' 게시판에는 "왜 진우 기억을 잃게 만들어요 작가님 진우가 너무 불쌍하잖아요. 재미있게 사이다 마시는 것처럼 보고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슬퍼져서 보기 싫어져요" (ghk*********), "본격 치매드라마, 아빠서부터 아들까지 치매" (jjm*****), "1년에서 짧으면 6개월이 말이 돼요? 막장드라마도 아니고"(wwo**), "남규만 일가를 멋지게 무너뜨리는걸 기대했건만 결국 마지막엔 진우가 마무리를 못하고 기억을 잃게 되고 박동호 하고 이인아가 마무리 해주면서 진우 복수를 대신 해줄거 같아서 생각만 해도 화가 나네요"(yhj******) 등의 글이 게재됐다.
이날 미소전자와 일호그룹 재판에서 활약을 펼친 서진우는 재판이 끝난 후 재판 과정을 잘 기억해내지 못했다. 이에 인아(박인영)는 다시 한 번 되짚어줬다. 연보미(이정은) 역시 서진우에게 "서변, 아니 진우야. 너무 무리하지 마라. 상태가 많이 안 좋은 거지?"라며 걱정할 만큼 하루가 다르게 급속도로 증세가 악화되고 있다.

서진우는 자신의 기억이 길어봐야 1년 정도밖에 남자 읺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인아와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했다. 재판에 앞서 인아에게 가방을 사주기도 했고 다음날 저녁을 함께 먹자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그러나 진우는 인아와의 데이트를 잊어버렸고 미리 약속 장소에 나가있던 인아는 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우는 인아의 전화에 "누나, 왠일이야?"라고 말했다. 인아는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누나라고 부르면서 약속을 잊은 진우를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어 인아는 "진우야 지금 어디야?"라고 물었고 진우는 "지금 집 앞이야. 아빠가 이 늦은 시간까지 안 들어오셔서 기다리고 있어. 도대체 이 추운날 어디가셔서 안 오시는 걸까"라고 말했다. 인아는 진우 상태의 심각성을 알아챘고 그의 집 앞으로 달려가 꼭 안아주며 눈물을 흘렸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리멤버 아들의 전쟁' 중 아들은 서진우뿐만 아니라 남규만(남궁민), 그리고 박동호(박성웅)도 있다는 사실이다.

서진우의 전쟁은 더딜지 몰라도 남규만의 소름끼치는 반격은 계속되고 있다. 그는 13회에서 서진우에게 과거 그의 교통 사고가 박동호 아버지와 연관돼 있다는 자료를 넘기면서 서진우를 흔들었다.
뿐만 아니라 박동호의 전쟁도 시작된다. 그는 28일 방송하는 14회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벼랑끝에 세웠던 남일호(한진희)에게 사표를 내밀며 "아버지를 죽게 한 원수에게 고개를 숙일 수는 없습니다. 저는 아들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예고돼 또다른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리멤버 아들의 전쟁'은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