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가가 하락하고 이탈리아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럽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23.01포인트(0.39%) 내린 5877.0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8.73포인트(0.29%) 하락한 9736.1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5.36포인트(0.58%) 낮아진 4311.33에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2.09포인트(0.62%) 내린 336.27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유가가 다시 배럴당 32달러 선을 밑돌며 약세를 보였다. 원유 생산업체들은 대체로 하락해 노르웨이의 스타토일과 스페인의 렙솔은 각각 3.00%, 3.18% 떨어졌으며 영국 BP 역시 0.72% 내렸다.
이탈리아 은행도 약세를 재개했다. 방카 포폴라레 디 밀라노와 우니크레디트는 각각 6.17%, 6.41% 떨어졌다.
경제지표도 주가 반등을 이끌지 못했다. 독일의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1월 기업환경지수는 107.3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으며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예상치인 108.4도 큰 폭으로 밑돌았다.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지난주 3월 추가 부양책 시사가 시장 심리를 지지하는 요소지만 이것 하나만으로 시장의 자신감을 이전처럼 회복시키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삭소뱅크의 피터 간리 주식 전략 헤드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주 일부 (시장의) 출혈을 막았지만, 세계 거시 경제에 대한 의문은 사라지지 않았다"면서 "투자자들은 주식 밸류에이션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으며 이번 주 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도 많다"고 말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는 보고서를 통해 "ECB의 조치만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우리는 ECB의 도움으로 위험 자산의 과매도 수준에서 반등을 주장해 왔으며 이것은 향후 몇 주간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0.40%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9% 상승한 1.083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22포인트(0.54%) 하락한 1만6007.29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