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0일 3%p 가까운 코스피지수 급락이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서 촉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 선물 매도가 1조원 넘게 나오면서 한국시장의 급락을 촉발했다"며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확대되는 가운데 전체 외국인 매도의 70%가 프로그램 비차익 물량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로는 홍콩 시장 급락과 일본 시장 영향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안전자산 선호로 엔화 강세가 이어지며 일본 시장도 전일대비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상해 증시가 반등하면서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듯 했으나, 중국 7%대 성장에 대한 비관론이 다시 한번 불거지면서 결국 심리가 다시 무너졌다는 것.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중동계 자금이탈 등을 감안할 때 유가 하락이나 중국 경기 둔화와 연계시켜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은 상황에선 특별한 변동 없이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락속도를 저지하기 위해선 국내 기관(투신권)의 매수세가 살아나야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 유입되고 있는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이 외국인 매도를 압도하지 못한다면, 특별한 정책대응이 없는 한 시장은 계속해서 흘러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