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시아증시] 중국 급락 멈췄지만 일본 3% 급락 '혼조'

기사입력 : 2016년01월12일 17:33

최종수정 : 2016년01월12일 17:33

일본 증시, 연초 6거래일 속락 '신기록'

[뉴스핌= 이홍규 기자] 12일 아시아 증시는 다시 재연된 중국 증시의 변동성, 엔화 강세와 국제유가 급락 등 악재가 겹겹이 쌓이면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정부당국의 위안화 안정 의지와 개입 등으로 지수 3000선을 위협하던 상하이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장중 변동성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와 유가 급락 영향으로 3%대 하락을 나타내며 연초 최장기간의 연속 하락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만과 홍콩 증시도 반등 시도를 접고 약세권에서 마감했다.

12일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0.20% 오른 3022.86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80% 오른 1만293.7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73% 오른 3215.7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12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텅쉰재경>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2990.90포인트까지 급격히 떨어지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장중 3000선이 붕괴됐다. 오후들어서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결국 상승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2거래일 연속 위안화 절상 쪽으로 환율을 고시하는 등 시장 방어 의지를 드러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불안한 심리를 감추지 못했다. 이날은 달러/위안 고시환율이 매우 작은폭으로 상승(위안화 절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국무원 산하에 금융과 경제 감독당국의 협조논의 부서를 신설해 금융시장 안정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SMBC프렌드증권의 마츠노 토시히코 수석전략가는 "시장 참가자들은 위안화 약세와 중국 증시 하락이 언제 끝날지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시장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전 장 동안 중국 증시 변동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수요가 몰리자 일본 증시가 영향을 받았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479.00엔, 2.71% 하락한 1만7218.96엔에 마감했다. 이는 새해 들어 하루도 빠짐 없는 하락세로 6거래일 연속 하락 기록이다. 종합주가지수 격인 토픽스도 45.37엔, 3.13% 빠진 1401.95엔을 기록하며 올들어 6거래일 만에 9.4% 하락세를 기록, 지난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일본 증시는 간밤에 펼쳐진 5%대의 국제유가 급락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출발했다. 이후 중국 상하이 증시가 장중 한때 3000선을 붕괴시키자 안전자산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면서 달러/엔이 117엔 대까지 밀렸다. 닛케이 지수는 오전 장 막판 낙폭을 확대하면서 2% 하락권에서 공방을 펼치다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일본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이 저평가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도세가 밀려왔다"면서 "(시장에 퍼진) 과도한 불안심리가 후퇴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카산 온라인 증권의 이토 요시로 책임 투자전략가는 "저유가 장기화로 오일머니들이 일본 증시를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들의 국제유가 하락 전망 소식도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탰다.

바클레이즈, 맥쿼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스탠다드차타드, 소시에테제네랄 등 주요 투자은행은 일제히 올해 유가 전망치를 하향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유가가 배럴당 최저 1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즈 은행은 "올 초 원유시장 펀더멘털이 급격히 악화된 데 따라 유가 전망치를 크게 낮췄다"며 "올해 WTI와 브렌트유의 평균 가격 전망치를 기존 56달러, 60달러에서 둘다 37달러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우리 시각 오후 4시 56분 뉴욕시장 종가보다 2.52% 하락한 배럴당 30.62달러 대에서 거래중이다.

홍콩과 대만 증시도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0.89% 하락한 1만9711.76을 기록했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0.26%% 내린 7768.45에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