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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재정비' 한투證 IB "올해 수익 2000억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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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효율성과 수익성 극대화로 IB그룹 시너지 확보할 것"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2일 오전 10시 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민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IB부문 전열을 재정비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제시한 올해 화두(정천입지: 하늘을 이고 땅 위에 선다)에서 드러나듯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아쉬움을 지우고 자생력으로 장단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IB그룹은 한투증권의 이 같은 공격적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나타난 대표적 변화로 꼽힌다.

다만 올해 증권사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공통적으로 내세운 키워드가 'IB'인 만큼 한투증권으로선 공격 뿐 아니라 수비 역시 만만치 않은 한해가 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한투증권 IB그룹 최전방에는 증권업계 최고 'PF(파이낸셜프로젝트) 스타'로 꼽히는 김성환 전무가 배치됐다. 그동안 본부 단위로 나뉘어 있던 IB본부를 1,2본부로 나누고 퇴직연금본부, 그리고 김 전무가 이끌어온 PF 본부를 한 데 모았다. 한투 IB부문 경쟁력의 주축을 이뤄온 PF본부를 중심으로 그룹 전반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12일 기자와 만난 김 전무는 "나만의 모습으로 한국투자증권 IB그룹을 만들어볼 생각"이라며 다양한 구상을 쏟아냈다. PF분야에서 절대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듯 IB그룹 전반의 체력도 함께 다져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가 그룹장 자리에 오른 뒤 가장 먼저 내린 주문은 '돈을 버는 데 장애가 되는 것들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다. 김 전무는 "IB 그룹 안에서 돈을 벌려고 하는데 막고 있는 동맥경화 현상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첫번째 미션이었다"며 "똑같은 정책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높이라는 것은 말이 안 되는 만큼 리스크가 되는 부분을 없애고 단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김 전무가 가장 자신을 보이는 부분은 단연 PF부문. 지난해 자금조달 규모만 24조원을 웃돌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해 거둬들인 수익금(이자수익 제외)은 900억원으로 한투 전체 수익의 1/4 가량에 달한다.

김 전무가 이끄는 PF본부가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남다른 'DNA' 덕이다. 업계 최초로 부동산 PF를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개발해 시행사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는 데 기여한 것은 물론 사회간접자본(SOC) 시장 진출 역시 최초로 진행했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는 데 항상 앞서왔다고 자부합니다. 올해도 실물 부동산 등에서 꾸준히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해 전반적인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 12월까지 호주 캔버라의 복지사업부 건물, 폴란드의 아마존 물류센터, 미 필라델피아 국세청 빌딩 등 해외 실물자산 관련 투자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만 이미 100억원 가까운 상태.

김 전무는 올해를 기점으로 증권업계 내 IB부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점도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 대한 선별력을 바탕으로 주력상품 위주의 시장 공략법을 잘 활용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낸다면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큰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제가 잘 하는 것은 그해의 주력상품을 잘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상품에서 전반적인 수익을 향상시키기보다는 현 시점에 어떤 상품이 흐름에 적합한지 선별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감각이 뛰어나다고 자신해요. 백화점에 들어서면 1층 전면에 배치돼 가장 잘 팔리는 상품들이 있는가 하면 맨 꼭대기층 어딘가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더라도 필요한 상품들이 자리해 있어요. 지금은 1층에 어떤 상품들을 진열할 것인지 고르는 중입니다"

퇴직연금 부문의 경쟁력 강화 역시 수익률 향상을 통해 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2조원 규모였던 수익 규모도 올해 2조500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김 전무는 "지금까지 채권 중심이었던 투자 대상을 실물부동산과 인수금융 등까지 확대해 수익률을 높임으로써 고객을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IB그룹 전체 기준 수익 목표는 지난해 160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대 돌파로 설정해놨다.

그는 "전통적인 IB분야인 기업공개(IPO)나 회사채 같은 부분 보다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고 수익성이 높은 인수금융 등의 비중을 높일 것"이라며 "IB그룹 전반에 대해 여러가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시험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한 도전을 해나가고 메기 효과를 위해 인력도 점진적으로 보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 한해만은 사람 좋다는 얘기를 듣고 싶지 않아요. 날카로운 사람, 쎈 사람, 만만치 않은 선수라는 말을 많이 듣는 것이 1년 목표입니다"

새해 업무 시작 이후 일주일간 맴돌던 긴장이 이제 기분좋은 설렘과 자신감으로 바뀌었다는 김 전무. 그가 그리는 한투증권 IB그룹의 새로운 도약은 이미 시작됐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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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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