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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나를 잊지 말아요' 김하늘 "사랑에 대한 태도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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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너는 펫’이 마지막 영화였으니 5년 만이다. 중간에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선보였지만, 이 역시 4년 전. 배우 김하늘(38)이 정말 오랜만에 신작을 들고 대중 앞에 섰다. 그것도 무려 정우성과 함께한 로맨스로.

김하늘의 신작 ‘나를 잊지 말아요’가 7일 베일을 벗었다.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이 영화에서 김하늘은 여주인공 진영을 열연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 끝나고 그다음 바로 ‘나를 잊지 말아요’를 선택했어요. 작품을 고르기까지 시간과 중간에 촬영 기간까지 해서 공백이 좀 있었죠. 영화 개봉까지 시간이 있어서 더 그렇게 생각하셨을 거예요. 하지만 저 나름대로는 체력 관리도 많이 했고 이 작품 말고 다른 영화도 촬영해서 연기적으로는 타이트하게, 바쁘게 지냈어요. 물론 공백은 공백대로 여유 있게 지냈고요.”

극중 김하늘이 연기한 진영은 사랑하는 이에게 망설임 없이 돌진하는 적극적이고 밝은 여자다. 하지만 낯선(?) 남자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이 여자에게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너무도 많다. 그리고 김하늘은 이 복잡미묘한 진영의 감정을 온전히 스크린에 쏟아냈다. 한층 성숙하고 짙어진 그의 연기에 진영 캐릭터는 더욱 입체적으로 살아난다.  

“깊고 큰 상처를 안고, 그 상처를 마주할 수 있는 여자의 사랑에 중점을 뒀어요. 근데 정말 그간의 연기와는 너무 달랐죠. 더 많이 생각해야 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관객이 자연스럽게 제 감정을 따라오게 해야 했고 석원 앞에서는 매력적이되 내면의 슬픔도 살려야 했죠. 그래서 (정우성)선배한테 얄밉다고 한 거고요. 기억을 잃은 석원은 멍한 표정만 짓고 있으니까(웃음). 물론 지금은 그 어떤 캐릭터보다 진영을 애정하고 이해해요.”

쉽지 않은 연기였음에도 불구, 김하늘이 이토록 진영에 애정을 느낄 수 있었던 이유는 스태프들과의 합 때문이다. 어찌 됐건 영화 또한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 자칫 잘못하면 스트레스를 받기 십상인데 이번에는 에너지를 얻었다. 김하늘은 자신과 캐릭터, 영화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스태프들을 만난 덕이라고 했다. 물론 모두가 공들여 만든 캐릭터니 스크린 속 김하늘의 ‘예쁨’이야 말할 것도 없다.

“모든 팀원이 저와 진영이에게 애정을 쏟았어요. 완성된 걸 보는데도 그들의 사랑이 보여서 고맙더라고요. 정도 많이 들었고요. 정말 감히 이야기할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행복한 현장이었다는 거죠. 촬영가는 게 너무 즐거워서 마지막 10회차 남겨놓고는 카운트다운까지 하면서 슬퍼했어요. 그래서 ‘왜 이렇게 슬프지? 다른 작품과 달리 너무 몰입해서 그런가? 스태프와 친해서 그런가?’ 생각해 봤어요. 정말 따뜻했다는 거, 그게 답이더라고요. 너무 든든했죠.”

그를 기쁘게 했던 ‘나를 잊지 말아요’ 스태프 중 한 명은 단연 정우성이다. 평소 상대 배우의 영향을 받는다는 김하늘은 감성적으로 이번에도 좋은 영향을 받았다. 더욱이 정우성은 그가 평소 함께 연기하고 싶어 한, 특히 멜로 장르에서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선배였다.

“평소 선배의 멜로를 인상 깊게 봐서 너무 기대됐어요. 선배의 석원은 어떨까, 그 안에 내가 들어갔을 때 시너지는 어떨까 하는 설렘이 컸죠.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선배의 감정 표현과 눈빛이 너무 진한 거예요. 관객 입장에서는 그 진함,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좋았는데 바로 앞에 있으니까 부담스러웠어요. 게다가 선배가 강하고 진하다면 전 흐리고 예민하고 디테일한 편이거든요. 색깔이 다르니까 걱정이 됐죠. 하지만 선배의 배려, 감독님과 대화로 융화가 되면서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나왔어요.”

정우성의 눈빛과 스태프들의 애정을 받으며 김하늘은 행복하게 이 영화를 완성했다. 하지만 이 작품이 보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이유는 이성이건 동성이건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는 거다.

“진영과 석원이 싸우고 갈등하는 걸 보면서 배운 점이 많았어요. 특히 태도에 대해서. 사랑하고 소중한 사람이 익숙해졌을 때 상대를 서운하거나 외롭게 만드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 부분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걸 새삼 배웠죠. 전 처음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오래된 관계, 그 깊이와 편안함 속에서 조금 못난 모습을 보일 때 그걸 어떻게 대처하고 바라보느냐가 중요하다고 봐요. 현명하게 대처하고 바라볼 수 있다면 그것만큼 아름다운 건 없으니까요.”

상황이 상황인 만큼 (김하늘은 오는 3월19일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다)아마 이 가르침은 그 누구보다 지금의 김하늘에게 가장 중요한 조언이었을 거다. 하지만 영화 홍보를 앞둔 배우 입장에서 영화보다 더 핫한(?) 이슈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터. 김하늘은 인터뷰 동안 대체로 결혼에 관한 말을 아꼈다. 물론 그렇다고 대중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불편해하지도 않았다. 결혼한다고 해서 배우 김하늘이 달라지진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확신하기에.  

“어찌 됐건 배우로서도, 여자로서도 큰일이고 중요한 일이니까 당연한 거죠. 다만 그 결혼 전 마지막이란 단어가 좀 그렇더라고요(웃음). 예전에도 말했지만, 어느 순간 대중이 저와 제가 선택한 작품을 믿어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 응원 안에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감사하죠. 올해도 그 안에서 좋은 작품으로 만나고 싶어요. 물론 그 전에 ‘나를 잊지 말아요’도 많이 봐주시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그리고 (결혼하고)행복하게 잘살겠습니다(웃음).”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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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發 쇼크에 리츠업계 초긴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내 1호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자산 가치 하락과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상장 리츠 가운데 사실상 첫 디폴트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개별 리츠의 리스크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며, 전체 시장으로 확산되는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정부는 관련 시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하는 한편, 필요 시 유동성 지원과 함께 구조 개선을 병행하는 등 시장 안정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무너진 해외 부동산 가치…유동성 위기 예견됐나 3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의 기업회생 절차 돌입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국내 대형 독립계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제이알투자운용이 2020년 국내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안착시킨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다. 벨기에 브뤼셀 중심부에 위치한 파이낸스타워와 미국 뉴욕 맨해튼의 498세븐스애비뉴 등 대형 상업용 오피스 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편입해 운용해 왔다. 그러나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가치가 떨어지면서, 단기사채 4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지난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번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1월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으나 해외 자산의 감정평가서 수신 지연 등을 이유로 한 달 만인 2월 이를 자진 철회했다. 핵심 자산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감정평가액이 급락하면서 현지 대주단과 약정한 담보인정비율을 초과했다. 임대료 등으로 발생한 현금 흐름을 대출 상환에 우선 충당하도록 묶어두는 캐시트랩(Cash Trap, 현금 동결)이 발동되더니 기업회생으로 이어졌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올 들어 차입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헤지(환율 고정 상품) 정산금 명목으로 약 1000억원의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시급하다"며 "캐시트랩 해소를 위해서는 약 7830만유로(한화 약 1354억원)의 현지 차입금 상환을 위한 추가 재원 조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일제히 꺾인 리츠주…시스템 리스크 확산은 기우? 이 같은 악재에 상장 리츠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이날 리츠 종목들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큰 폭으로 미끄러진 것을 비롯해 한화리츠, 삼성FN리츠, SK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등이 급락세를 면치 못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뚜렷한 성장 가도를 달리던 리츠 업계는 발을 동동 구르는 처지가 됐다. 한국리츠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25개 리츠의 시가총액은 9조7778억원을 기록했다. 리츠 시장은 지난해 1월 8조103억원 수준에서 같은 해 9월 9조2048억원을 돌파했고 5개월 만인 지난 2월에는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몸집을 불려왔다. 그동안 일반 주식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최근 코스피 강세장 속에서 안정적인 피난처로 주목받은 결과다. 법적으로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는 구조적 특성 덕분에 확실한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 자금이 대거 몰린 것도 호재 원인 중 하나로 제시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파장이 전체 금융 시장으로 퍼질 것이란 예측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국내 상장 리츠 22개사 중 해외 자산을 보유한 비중은 14.3%이지만, 전체 자산 기준으로 환산하면 해외 자산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국내 상장 리츠의 총투자 자산 대비 해외 자산이 차지하는 파이가 극히 작아 전이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 지난달 말 자산 구성 및 투자 유형별 포트폴리오 비중을 보면 주택이 44.0%로 가장 컸다. 오피스는 35.3%에 머물렀으며 리테일 6.4%, 물류 6.4%, 혼합형 3.6%, 기타 3.2%, 호텔 1.1% 순으로 나타나 이번 위기의 진원지인 해외 오피스 리스크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희 LS증권 연구원은 제이알리츠의 최근 기준 발행 잔액이 약 4000억원으로 전체 크레딧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찻잔 속의 태풍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일반 크레딧물과 달리 리츠가 발행한 회사채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굴러가는 국내 크레딧 시장 심리에 타격을 주기는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이벤트가 단기사채 미상환으로 불거진 만큼 단기 자금 시장 경색이 회사채 시장으로 파급될까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최근 풍부한 단기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어음 금리가 안정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어 과거의 신용 위기와는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국토부 방화벽 구축 총력전…상장리츠, 자산 다각화 과제로 다만 해외 부동산 자산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리츠 종목들은 당분간 위축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해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상장 리츠는 KB스타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등이다. 이 중 해외 자산 구성 비중이 100%인 곳이 3개사, 50% 이상이 2개사, 50% 미만이 3개사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일본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에 간접 투자 중이며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미국 소재 임대주택 및 대학 기숙사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해외 자산의 장부 가치 비중이 각 리츠 총자산의 5~30% 수준에 그쳐 전반적인 쏠림 현상은 없다"면서도 "해외 자산을 보유한 개별 리츠의 경우 현지 대출 약정 위반에 따른 현금 흐름 통제와 국내 채무 차환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동시에 겪을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한파도 부담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요 도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7% 떨어졌다. 고점을 찍었던 2022년과 15%나 증발했다. 런던과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30% 넘게 폭락했다. 정부도 사태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발 빠르게 방화벽 구축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김이탁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를 긴급 소집해 점검 회의를 열었다. 리츠 시장 전반의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응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부실화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일 합동 검사에 착수했으며,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시장 안정을 위해서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최대주주가 되는 앵커리츠를 공급하고, 변동성이 통제 수준을 넘어설 경우 채권 및 자금 시장 안정 프로그램 규모를 즉각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사태 수습을 넘어 리츠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상장 리츠의 주가를 궤도에 올려놓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보의 투명성이 담보된 상태에서 시장 상황에 맞게 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우량 자산 편입과 리츠 간 합병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자산관리회사 역시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운용 현황과 배당 전략 등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불신을 거둬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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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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