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News

속보

더보기

[선택2016] 서초갑 '3선도전' 이혜훈 vs '朴의여자' 조윤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익숙과 참신 대결...공천 받으면 본선은 걱정 無

[뉴스핌=박현영 기자] 이혜훈과 조윤선 두 전의원이 서울 서초갑에서 맞붙었다. 서울대 출신, 여성,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 등 비슷한 점이 많아 전국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혜훈(52)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경제통'이다. 정치경력은 서초갑에서 17·18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당 최고위원까지 지냈다. 19대 총선에 불출마, 지역구를 잠시 떠났다 이번에 다시 돌아왔다.

조윤선(50)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시티은행에서 부행장을 지냈다. 정치경력은 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과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역임했고 18대 국회의원에 비례대표로 당선돼 '당정청'을 두루 거쳤다.

두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이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후보는 2007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후보의 대변인을 맡아 '원조 친박(친박근혜)'으로 분류된다. 지금은 청와대와 갈등 끝에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후보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은 후 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친박'으로 분류된다.

총선의 해 2016년을 이틀 앞둔 29일 두 후보의 대결장인 서초갑의 민심을 들어봤다.

◆이혜훈 "서초도 다선중진 가질 권리 있다"

이혜훈 새누리당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사진=박현영 기자>

이혜훈 후보의 선거사무실은 서초구 잠원동 반포쇼핑타운 8동에 위치해 있었다. 상가 위쪽에는 '맡겨보니 확실하다'는 문구와 이 후보의 활짝 웃는 모습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30년 넘게 잠원동을 지키고 있어 시민들에게 익숙한 이 상가와 재선의원으로 유권자에게 익숙한 이 후보가 잘 어울리는 듯 했다.

오전 11시 10분 경 방문했던 이 후보의 사무실 내부는 단출했다. 크기도 그리 넓지 않고 직원들도 두세 명으로 많지 않았다. 조금씩 이야기가 오갔지만 분주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경선까지 시간이 남아서인지 아니면 서초구 재선의원의 자신감인지 이 후보의 선거 사무실은 아직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사무실을 나와 거리에 있는 시민들과 얘기를 나눠보려 시도했지만 다들 정치에 관심이 없다면서 쌀쌀한 날씨에 옷깃을 꽉 여민 것처럼 질문에 입을 꽉 다물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도 정치 얘기는 안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반포동에 있는 한 건물을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는 "주민들이 모여서 조금씩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여기 사람들은 원래 남들한테 그런 거 잘 얘기 안해준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어렵게 들은 대답에서 재선의원인 이 후보는 시민들에게 낯설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반포3동에 거주한다는 한 여성(60)은 "이혜훈은 오래됐고 익숙하다. 특별하게 뭘 했는지 지금 기억나는 건 없는데 그래도 편안한 느낌이 있다. 서초구 행사에도 많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잠원동 우성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할아버지(89)는 "이혜훈이 오래했고 (지역에 대해) 더 잘 알 것이다. 다른 후보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잠원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정치는 잘 모른다"면서도 "이혜훈이 인사도 왔었다. 연속 2회 국회의원도 하지 않았나.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밥퍼 봉사활동 중인 이혜훈 후보 <사진=이혜훈 경선캠프>

이 후보 관계자는 "재선의원이라 지지기반이 탄탄하다. 현장에 이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지지자도 많다"며 "출마 선언 후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서 하루에도 10개가 넘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출근길 인사도 하고 작은 모임이라도 지역 주민과 만나는 자리는 꼭 참석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지역 주민의 손을 하나하나 잡으며 연대의 감정을 느끼려 한다. 더 많은 손을 잡고자 최근에는 군용손난로도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국회의원 시절 이 후보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사(59,여)는 "이혜훈이 말은 잘하는데 과연 실천력이 뒷받침 되냐는 의심들이 있다. 처음에는 이미지가 매우 좋았다. 그러나 점점 희석됐다. 사람들이 실망하는 눈치였다"면서도 "그렇다고 다른 후보를 찍겠다고 한 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혜훈 후보는 지난 20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이혜훈만큼 서초를 사랑하고 서초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손바닥 보듯이 훤히 알고 있다. 당선 다음 날부터 서초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다"며 "서초가 길러준 이혜훈의 실력에 3선의 힘을 더해 서초와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윤선 "명실상부한 서초의 딸"

조윤선 새누리당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사진=박현영 기자>

같은 날 오전 11시 40분 경 방문했던 조윤선 후보의 선거사무실은 건물 외관과 사무실 내부 분위기 모두 이 후보의 사무실과 사뭇 대조적이었다.

두 후보의 사무실은 도보로 7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했다. 조 후보 사무실은 이 후보 사무실보다 근래 지어진 건물인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중심상가에 있어 조 후보의 젊고 신선한 이미지와 어울리는 듯 했다.

사무실에 들어가니 분주해 보였다. 일부 보좌진은 전화를 하거나 손님을 맞이했고, 또 다른 보좌진들은 신문이나 다른 자료들을 검토하고 있었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조 후보는 활짝 웃으며 악수를 청했다. 추운 날씨 탓이었는지 그의 손에는 냉기가 여전했다. 매일 아침마다 출근, 등교길에서 시민들을 만난다는 조 후보의 노력을 그의 차가운 손에서 느낄 수 있었다.

조 후보 사무실 건물 1층의 경비원은 "조윤선은 항상 먼저 악수도 청하고 인사를 열심히 한다. 지인이나 연세 드신 분들, 부인들 등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잠원동에 거주하는 강자영(43,여)씨는 "조윤선이 장관도 하고, 청와대에서도 더 미는 것 아닌가. 이혜훈은 재선까지 해서 조윤선이 더 새로운 느낌이다"고 말했다.

반포동 래미안 리체에 거주하는 한 할머니는 "조윤선이 젊고 참신해서 괜찮을거라 기대한다. 박 대통령을 잘 도울 것 같기도 하다"며 "이혜훈는 8년간 2번이나 해서 새로운 사람이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그런데 공천이 문제다. 조윤선을 기대하지만 이혜훈이 공천 받으면 이혜훈 찍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근길 시민과 악수하는 조윤선 후보 <사진=조윤선 페이스북>

방배동에 거주하는 권준기(60,남)씨는 연신 "둘 다 괜찮다. 둘 다 잘할 것"이라면서도 "조윤선이 젊으니까 좀 더 낫나?"라며 웃었다.

'서초의 딸' 조윤선에게 친근감을 드러내는 시민들도 있었다.

반포동에 거주하는 주민(65,남)은 "조윤선이 낫다"고 재차 힘주어 말했다. 이어 "조윤선이 여기서 학교도 다니면서 컸다. 세화여고 나왔는데 내 아들은 세화고 나와서 조윤선이 선배다. 이혜훈은 재선의원이고 박사학위도 받고 똑똑한데... 그래도 후배한테, 새로운 사람한테 넘겨주면 좋지 않나. 조윤선이 경선도 총선도 이길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포동에 거주하는 한 여성(28)은 "조윤선은 절대 안 찍을 것 같다. 여성가족부 장관도 했는데 여성인권에 대해 나서질 않는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조 후보는 지난 20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저 조윤선, 명실상부한 서초의 딸"이라며 "그동안 금융, 입법, 행정, 사법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자산을 서초를 위해 남김없이 쏟고자 한다. 저의 이러한 노력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향해 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에서 추천한 후보가 무조건 1등"

지역구 현장에서도 이 후보와 조 후보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팽팽했다. 한 중년 부부는 그들 사이에서도 이 후보가 재선의원이니 익숙해서 좋다는 의견과 조 후보가 젊고 신선한 이미지라는 의견으로 갈릴 정도였다.

그러나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만 하면 인물도, 공약도 크게 상관없다는 시민들 역시 대다수였다. '서초는 새누리당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말이 우스갯소리가 아니라는 걸 시민들과의 대화에서 느낄 수 있었다.

잠원동에서 공인중개사를 20년간 운영해 온 공인중개업자(59,남)은 "이제 시작이라 민심이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당에서 뽑힌 사람이면 지역주민도 이견 없다. 공천 받을 확률이 더 높은 사람한테 기우는 것 같기도 하다. 여기는 새누리당 텃밭이니까 (새누리당 후보면) 무조건 된다"고 설명했다.

'후보에게 바라는 점이 있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알아서 잘 산다'는 식의 대답을 하는 시민도 다수였다. 이곳 시민들에게는 서초구민이라는 자부심이 잔뜩 배어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잠원동 주민(55,여)은 "새누리당에서 추천한 후보가 무조건 1등이다. 변화 없다. 어느 후보든 상관없다. 새누리당이면 박근혜가 미는 사람이 후보 되는 것이다. 재력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공약은 관계없다. 다들 알아서 잘 산다"고 답했다.

반포본동의 한 공인중개업자(47,여)는 "딱히 후보에게 바라는 건 없다"며 "이혜훈이 국회의원 시절 잘해서 주민들에게 호감이 있다. 조윤선은 시부모님들이 서초에 사는데 매우 바르신 분들이고 평판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서초는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지역이다. 강남, 서초는 그렇지 않나. 서초는 특히 더 하다"며 "사람들이 다 (박근혜) 대통령 욕해도 서초구에서는 욕 안한다. 못해도 잘한다고 하고 잘하면 더 잘한다고 한다.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시정연설서 '성장' 36차례 강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 2027년도 예산을 '성장 확산 예산'이라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성장'이라는 단어를 가장 전면에 내세우며 '투자' '국민' '지원' '미래'를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27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820조 9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 주요 사용처를 국회에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성장'으로 연설 중 36차례 등장했다. 이어 '투자' 24차례, '국민' '지원'이 각각 22차례, '미래'가 16차례 언급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연간 수출 1조 달러 가시권" 이 대통령은 먼저 "우리 경제는 뚜렷한 V자형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0여 년 만에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올해 상반기에만 3.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산업의 활약으로 연간 수출 1조 달러(1341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국가 경제의 성장세를 설명했다. 이어 "1인당 국민총소득도 4만 달러(5400만원)를 넘으며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 세계 6번째로 '5040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998년 외환위기 때 투입한 공적자금도 내년이면 모두 상환하게 된다"며 "2003년부터 25년에 걸쳐 97조2000억 원을 갚아 30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극복을 완벽하게 졸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가 경제의 전체적인 성장세 이면에 '양극화의 그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며 "청년에게 첫 일자리 문턱은 높기만 하고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고 지역경제의 회복도 참으로 더디다"고 짚었다. 양극화 해법으로 이 대통령은 "특정 지역과 계층, 소수 기업에 성장의 기회와 성과가 집중되는 '소수의 성장'이 아니라 모든 지역과 모든 국민이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고르게 누리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을 통한 투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적 노력으로 확보한 추가세수를 청년과 미래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라는 4개의 축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깊은 격차를 완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성장 발전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 예산안의 중요 원칙 중 하나로 이 대통령은 "담대하게 투자하되 비효율에 낭비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토대전환과 지방주도성장에 올해의 2배가 넘는 33조 원을 투자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인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미래 성장동력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인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와 AI 투자에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1조3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는 가운데 함께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 각 12차례 언급 이 대통령은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을 12차례씩 언급했다. 지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소멸방지를 위해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는 지방우대 사업도 61개로 대폭 늘렸다"고 소개했다급했다.  국가 재정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3.9%였는데 내년에는 –0.1%로 20년 만에 가장 양호해진다"며 "이에 따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51.6%에서 48.3%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채를 발행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을 기존 국채 상환에 사용해 국채의 순증가분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가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이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심의 과정에서 여와 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되는 의견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위대한 대한국민을 믿고 국회와 적극 소통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힘있게 열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pcjay@newspim.com 2026-11-02 14:45
사진
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