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백수오 사태로 건강식품이 직격탄을 맞은 올해 KGC인삼공사의 홍삼 정관장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홈쇼핑에서 건강식품 편성이 사라졌는데 KGC인삼공사의 홍삼 정관장은 꾸준히 인기를 누렸던 것. 매출은 전년대비 50% 넘게 상승하는 등 나홀로 오름세를 보였다.
29일 홈쇼핑 및 건강식품업계에 따르면 백수오 사태 이후 일반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가 줄었지만 홍삼을 찾는 사람은 급증했다. 정관장 홍삼의 국내 매출액이 크게 늘었던 것.
지난 1분기부터 지난 3분기까지 약 9개월간 KGC인삼공사 정관장의 국내 매출액은 670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5969억원)보다 12.37% 늘었다.
매출이 증가했던 배경엔 홈쇼핑에서의 매출 성장이 자리잡고 있다. 백수오 사태로 전반적인 건강식품 매출이 줄줄이 하락할 때 반대로 정관장 홍삼은 판매는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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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홈쇼핑에서의 정관장 매출액은 256억원으로 전년대비 38.3% 늘었다. 백수오 사태가 터진 지난 2분기엔 57.1% 증가한 25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285억원)에도 매출액은 43.9% 늘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설과 추석이 있는 1·3분기와 달리 2분기엔 별다른 이슈가 없다"며 "홈쇼핑에서 2분기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백수오 사태 이후 홍삼을 찾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홈쇼핑에선 건강식품 매출이 저조하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백수오 파동 이후 홈쇼핑에서는 건강식품 특수가 완전히 사라졌다"며 "지난 4월 백수오 파동을 겪은 후 지난달까지 건강식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0~6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홈쇼핑에선 KGC인삼공사 정관장 제품 이외 건강식품을 팔지 않을 정도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백수오 사태 이후 건강식품 편성이 서의 사라졌다"며 "꾸준히 방송되는 제품이 있는데 홍삼"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삼 제품에 대한 안정성,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편성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다이어트 관련 상품 판매 호전이 건강식품 매출 하락을 보전하고 있는 실정으로 판매 상품도 홍삼 등 전통적인 건강기능 식품에 그치고 있다"며 "여성 갱년기 관련 개별 인정을 받은 석류 등도 방송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