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월마트도 철수할 정도로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은 커피베이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아시아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메뉴도 월마트의 선택을 받은 이유다.”
백진성 사과나무 대표이사는 16일 자사의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 '커피베이(Coffee Bay)'가 미국 월마트와 체결한 입점 파트너십 계약의 배경을 알리며 미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커피베이는 이날 서울 금천구 사과나무 본사에서 미국 ‘유통공룡’ 월마트와의 입점 파트너십 계약 체결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백 대표이사는 “미국 진출을 계획하며 주변 유동인구수나 경쟁 상권 등을 고려하다가 마트 입점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월마트 역시 아마존 등 온라인 시장의 성장으로 고객층을 뺏기고 있으며 이에 따른 대책으로 식음료 부분을 강화하는 부분을 모색하던 차였다”며 계약 체결의 배경을 밝혔다.
월마트는 자사의 인종적 특성에 주목했다. 백인층이 고객의 주를 이루는 타겟과 달리 월마트는 히스패닉, 흑인 등 다양한 인종이 고객층을 형성한다. 이 같은 맥락에서 굳이 미국 브랜드를 고집할 필요가 없었다는 게 커피베이의 설명이다.
백 대표에 따르면 월마트는 자사도 철수를 할 정도로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생존’한 커피베이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실제로 지난 2013년부터 본격적 가맹사업을 시작한 커피베이는 200개 남짓이던 가맹점을 약 2년만인 현재 총 421개로 늘렸다.
2013년부터 해외 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국 북경, 상해 지역을 비롯한 5개 성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고 총 4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필리핀에 진출해 내년 중 2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번 계약 체결로 커피베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내 5개의 월마트 매장 내에 입점할 예정이다.
입점하는 곳으로는 캘리포니아 북부 ▲웨스트 새크라멘토(West Sacramento) ▲앤더슨(Anderson) ▲새크라멘토 플로린(Sacramento Florin)과 캘리포니아 중부 ▲풋힐 랜치(Foothill Ranch) 남부의 ▲칼렉시코(Calexico) 월마트 매장이다.
미국 매장에서 판매되는 메뉴는 현지 사정에 맞춰 달라진다. 하성호 커피베이 총괄이사는 “현재 본사 선발대가 미국 현지에서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현지 소비자에게 맞는 메뉴를 개발,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단 커피는 국내 본사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그대로 사용한다.
한편, 커피베이는 이날 미국 사업 확장 계획도 밝혔다. 내년에는 미국 새크라멘토(Sacramento)점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 내 약 10개의 직영점을 신규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7년에는 미국 전역 내 100개 가맹점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어 최종적으로는 2018년까지 총 300개 가맹점을 미국에 개점할 목표라고 커피베이 측은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