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싶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피해자들이 영국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11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이 발생하고 4년이 지난 현재 아직까지 처벌을 받은 업체도, 피해 보상을 받은 사람이 없다.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옥시 레킷벤키저의 영국 본사는 한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독립적인 관계라고 주장하며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영국의 변호사 크리시넨두 무커지는 "(한국의) 옥시 레킷벤키저는 영국회사인 레킷벤키저 PLC에 100% 소속돼있다"며 "다른 법인이지만 소유주를 통해 연결돼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옥시 레킷벤키저에서 일했던 전 직원은 레킷벤키저가 옥시를 산 후 가습기 살균제를 버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첫 번째는 겨울 제품이기 때문"이라며 "여름과 겨울 매출 차이가 크다. 겨울에만 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게 너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두번째는 자기 공장에서 하는 제품이 아니다. 세번째는 수익률이 높다. 액체로 만든 제품의 수익성은 굉장히 높다"며 "그러니까 레킷벤키저가 옥시를 인수하면서 (가습기 살균제 판매라인을) 안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레킷벤키저의 대표 쉐커라 파카는 사과 한마디 없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피해자분들을 계속 도와나갈 것이고 앞으로도 개인적으로 이에 대해 약속드리겠다"고 말했으나, 피해자들에게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이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영국 레킷벤키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변호사 김경진은 '집단소송'에 대해 "하나의 제품으로 수많은 사람이 피해입었을 때, 대표자 한 명만 승소해도 모두가 효과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현재 대한민국 법제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영국 변호사 크리시넨두 무커지는 "영국 레킷벤키저는 거대 기업이다. 사건을 개별적으로 맡는 건 옳은 일이 아니다"며 "사건을 동일하게 취급하는게 중요하다. 그것이 영국 집단 소송의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