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의사록이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인지에 쏠려있다.

지난 7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에 대해 이 문구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없어졌다는 시장의 믿음을 반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씨티 FX의 스티븐 잉글랜더 G10 FX 전략 헤드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10월 FOMC 성명서가 매파적이었고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며 일부 비둘기파 관계자들조차 매파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에 수요일 의사록 역시 매파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첫 금리 인상 후 긴축 속도에 대한 내용이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와 비둘기파 관계자들 모두 첫 금리 인상의 시점보다는 첫 인상 후 긴축 속도로 발언의 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첫 금리 인상이 이뤄진다고 해도 향후 추가 인상 속도는 제한될 것이라는 게 대부분 연준 관계자의 이야기다. 그러나 최근 2차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한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한 해 1%포인트보다 조금 더 빠른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그는 "우리가 실기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것을 아는 데는 1~2년이 걸릴 것"이라며 "우리가 더 일찍 금리 인상을 시작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속도를 낼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내년 1%포인트 미만의 금리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경제에서 부각되고 있는 위험 요소에 대한 연준의 판단도 중요하다. 지난 9월 위원회는 성명서에서 "최근 세계 경제·금융의 진전 상황은 경제 활동을 제약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하방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10월 성명서에서 이 문구가 삭제된 배경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이사는 "왜 그 문구가 삭제됐는지 궁금하다"면서 "그 문구의 삭제는 위원회가 9월 자동반사적인 행동을 보였고 과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