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독일 화학 바이오 기업 머크가 올해 5월 평택에 100억원을 들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응용연구소를 세운데 이어 추가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하엘 그룬트 한국머크 사장은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에 진행한 투자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OLED 기술이 향후 어떻게 방향을 잡아나갈지 명확해지면 해당 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9년 한국에 첫 진출한 머크는 지난 5월 경기도 평택에 OLED 응용연구소를 개설했다. 최근에는 헬스케어·생명과학·기능성 소재 분야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이와함께 머크는 이날 신규 브랜드 론칭을 공식화하며, 새로운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머크는 또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의 정체성을 새롭게 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브랜드 론칭을 통해 변화된 머크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인간중심의 미래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미하엘 그룬트 대표는 이자리에서 "과학기술에서 출발한 휴머니즘은 과학과 자연을 상세히 분석해 찾아낸 모양, 형식, 색상과 본질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만들었고,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가미해 차별화 했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바이오파마의 혁신과 새로운 의료기기를 연결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고품질의 연구와 고객을 지원하는 신기술을 연구, 기능성 소재 분야에서는 혁신과 기술의 선도 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크는 국내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캘린더를 통해 한국미술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의 7번째 작가(권두현 작가)와 캘린더도 함께 소개했다.
한국머크 관계자는 "권두현 작가는 시를 쓰 듯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며 "이렇게 이미지와 이야기로 휴머니즘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권 작가는 ‘엠비포토’라는 장르도 새로 개척했는데 이런 휴머니즘과 도전 정신이 머크의 노력과 연결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시작된 한국머크의 ‘달력 프로젝트’는 매년 한국 작가 1명을 선정해 대표 작품을 게재한 달력을 제작, 머크가 진출한 총 66개국에 배포된다. 권 작가의 작품이 실린 내년 달력은 머크의 전 세계 지사 네트워크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미하엘 그룬트 대표는 “머크의 새로운 로고는 단순하면서도 다른 색상과도 잘 어울리는 역동성을 지녀 과학기술이 제공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삶의 행복을 상상케 하는 여지를 담고 있다”며 “권두현 작가의 작품은 낯설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도록 유도하는 작품들로 바로 이런 점이 2016년 달력 프로젝트의 작가로 선정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