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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주 파리테러에 멈칫, 제도적 안정기반 강화 호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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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레버리지 축소 반부패 제도 정비 고삐

[뉴스핌=이승환 기자] 주말을 전후로 중국 증시 안팎에 영향을 미칠 대형 이슈들이 잇따라 출현함에  따라 향후 A주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용거래 증거금 상향조정과 금융권 반부패 사정 강화 움직임 등 당국의 증시 안정화 행보가 이어진 가운데, 파리 연쇄 테러 등 불확실성을 키우는 악재도 발생했다. 동시에 4개월 동안 중단됐던 A주 IPO 신주청약이 시작되면서 회복 주기에 접어든 중국 증시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A주 신용거래 증거금 '100%' 상향조정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는 13일 주식투자를 위한 신용거래 보증금 비율을 23일부터 현행 50%에서 100%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100만위안의 주식 투자자금을 대출하기 위해 증권사에 납입해야 하는 돈이 기존의 50만위안에서 100만위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상하이거래소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투자자들의 상승장 추종 행위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시장의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의 구조적 리스크에 대비해 투자자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고 보증금 비율을 높여 레버리지 비중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 증권업계는 이에 대해 A주 투자자들의 주동적인 레버리지 축소를 유도해 투자 과열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하고 있다. 신용거래 보증금은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비율을 직접적으로 결정하는 요인으로, 이번 조치를 통해 감독당국이 A주의 레버리지 비율을 즉각적으로 내릴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부터 11월13일까지 상하이, 선전 양시장의 신용거래 잔액은 17.85% 증가했다. 이 기간 양시장의 신용거래 잔액은 매 거래일 2592억위안씩 증가, 11월 12일에는 1조1600억위안을 돌파했다.

이번 조치가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견해다.

중국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지난 6월 이후 지속된 중국 당국의 신용거래 규모 축소 압력으로 레버리지 투자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감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리다샤오 영대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높은 비중의 레버리지 투자를 막기 위한 당국의 사전적 조치”라며 “새로운 규칙이 시장에 미치는 중장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오강 증감회 부주석 조사 착수

◆야오강(姚剛)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부주석 조사 착수

지난 6월 A주 대폭락 이후 시작된 중국 정부의 강력한 금융권 사정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사정·감찰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야오강 증감회 부주석이 조직 내 조사(당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 주요 매체가 전했다. 혐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지난 6월 리즈링 증감회 발행부장이 불법거래 혐의로 사법기관에 이송된 데 이어 8월에는 리량인 투자자보호국 국장이 금품 수수 등의 이유로 처벌됐다. 10월 13일에는 증감회의 실세 중 한명인 장위쥔 증감회 주석조리(차관보급)가 기율위반 혐의로 면직 처리됐다.

야오강에 대한 조사는 주식 폭락 사태 이후 지속되고 있는 중국 당국의 이른바 금융 분야 정화작업’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중국 공산당의 반부패 감사 기관인 제3차 중앙순시조(감찰팀)을 조직해 약 두 달간 인민은행, 증감회, 상하이 거래소등 31개 기관에 상주하며 고위 관리들의 당 규율 위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중앙순시조는 이미 증감회 등 14개 기관에 조사팀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둥덩신 우한과학기술대학 금융증권연구소장도 "증감회의 감독처벌이 제도화,격식화,정례화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증시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황졘중 상하이사범대학 부교수는 최근 제일재경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순시조 파견 이전부터 주식시장에 대한 당국의 반부패 감사가 일정한 성과를 거둔 상태였다"며“중국 금융업계의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반부패 활동이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테러 현장에 시민들이 쓰러져 있다.<사진=뉴시스>

◆ 파리 연쇄 테러, A주 영향 제한적

지난 주말 발생한 파리 연쇄 테러가 회복 주기에 진입한 중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단기적인 조정이 나타날 수 있으나 A주의 전반적인 상승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생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파리 테러가 A주에 일시적인 충격은 미칠 수 있으나 위안화 SDR 편입 등 호재도 있어 회복 흐름이 급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 내 자본시장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도 “최근 시작된 A주의 회복 흐름은 당국과 기관들의 증시 안정화 조치에 따른 주동적인 펀더멘탈 변화의 결과물”이라며 “글로벌 경기 등 외부요인이 현재 중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1년 발생한 911테러가 중국증시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점에도 주목했다. 911테러가 발생 후 다음 거래일인 12일 상하이 지수는 0.6% 하락하는 데 그쳤다. 개인투자자들이 중국 A주 시장의 주를 이루고 있어 해외 재료보다는 국내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민생증권 리샤오쥔 전략가는 특히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중국 주식에 대한 매도 압력도 커져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도 커질 수 있으나, 미 국채 강세로 중-미 간 금리차가 커져 중국의 자본 유출 압력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파리 연쇄 테러 사건을 계기로 주목 받을 수 있는 A주 업종으로 군수, 인터넷보안, 안전자산 관련 종목(금 제품 관련 상장사) 등을 꼽았다.

◆IPO 재개,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 우려

지날 4개월 동안 중단됐었던 A주 IPO(기업공개)가 재개된 가운데 오는 20일 10개 기업에 대한 첫 신주모집이 시작된다. 이번 IPO의 경우 자금을 동결하는 기존의 제도가 적용됨에 따라 일시적인 유동성 경색 압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최근 IPO 재개를 결정하는 동시에 시장의 유동성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함께 신주청약 증거금 동결제도를 취소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신주청약 대금을 사전에 완납하고 신주배정이 완료될 때까지 이 자금을 사용할 수 없어 IPO가 있을 때마다 증시에 유동성 압력이 커졌지만, 앞으로는 청약대금을 완납할 필요가 없게 되어 IPO가 증시에 미치는 충격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리샤오쥔 민생즉권 수석 전략가는 “IPO가 재개되는 28개 기업 중 기존의 제도가 적용되는 10개 기업의 신주 청약에 따른 자금 동결규모가 1조위안 에 달할 것”이라며 “일시적인 유동성 경색으로 인한 단기적인 압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샤오쥔 증감회 대변인 앞서 IPO 재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IPO가 중단됐던 28개 기업 중 10개 기업에 대한 신주 모집 동의서를 오는 20일 우선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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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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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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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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