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13일 올해 4조원 넘는 손실을 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장단기신용등급을 한단계씩 끌어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은 기존 BBB(장기) 및 A3(단기)에서 BBB- 및 A3-로 낮아졌다.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 등재도 유지됐다. 3개월안에 신용등급이 또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회사측은 "유가하락 등 비우호적 산업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진한 수주실적이 지속되고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해양 시추 및 생산설비 부문을 중심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는 등 회사의 사업안정성과 수익창출력이 저하되고 재무구조가 악화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의 4조2000억원 규모 유동성 지원 등 정상화 방안에 대해서는 "경영정상화 계획의 구체적인 이행 시점 및 방법 등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양 시추설비의 인도지연 및 수주 취소 등에 따른 추가손실 발생 가능성, 잔금회수 지연에 따른 차입부담 확대 가능성 등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높은 부채비율로 인한 단기 유동성 위험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회사측은 3분기 대규모 추가손실 발생으로 인해 대우조선의 별도기준 부채비율이 100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회사측은 "회사가 발행한 공모사채 전량에서 기한의 이익 상실(만기전 회수) 선언이 가능한 수준"라며 "1조700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에 대해 기한의 이익 상실이 선언될 경우 단기 유동성위험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