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대중문화부] 이태원 살인사건의 두 번째 공판이 열려 화제인 가운데,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패터슨이 지목됐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피고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두 번째 공판에서 혈흔분석기법으로 패터슨이 진범으로 지목됐다.
이날 경찰은 사건 당시에는 없었던 혈흔 분석 내용을 유력한 증거로 제시했다. 사건 현장의 소변기 위 직선형 핏자국에 대해 "오른쪽 목을 흉기에 찔린 피해자가 왼쪽으로 돌면서 생긴 흔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공범으로 지목된 "에드워드 리에게 찔린 피해자 조중필 씨가 오른쪽으로 돌았다"는 패터슨의 진술과는 맞지 않다.
또 검찰은 세면대에 많은 양의 피가 있었던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 패터슨은 흉기에 찔린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자신을 붙잡으려고 해 벽쪽으로 밀쳤다고 주장했지만, 피의 양으로 봤을 때 피해자가 세면대를 오래 붙잡고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당시 이태원 살인사건의 부검의였던 이윤성 서울대 의대 교수는 "경동맥과 가슴에 치명상을 입은 피해자의 상처에 비쳐 가해자는 피가 상당히 많이 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터슨은 온 몸에 피를 뒤집어 썼지만 함께 있던 에드워드는 옷에 혈흔을 거의 묻히지 않은 채로 발견됐다. 이에 검찰은 가해자가 많은 피를 묻히지 않고 살인하기는 힘들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패터슨은 범죄 사실을 부인했으며 패터슨 측 변호사는 "혈흔 분석 기법은 하나의 추정일 뿐 직접적인 증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