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짐 로저스 "글로벌 약세장 우려… 달러·농산물이 유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급락장 때 매수했다… ETF 투자는 FXI·ASHR·AGR 매력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전설의 투자가 짐 로저스가 급증하는 글로벌 부채와 지나친 통화완화 정책으로 앞으로 글로벌 약세장(베어마켓) 전개를 예상했다.

짐 로저스 <출처=배런스>
지난 10일 배런스(Barron's)와의 인터뷰에서 짐 로저스는 곳곳에 투자 기회가 넘쳐나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다만 농산물 및 달러 투자가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적극 추천했다.

로저스는 그간 미국 경제가 4~7년 주기로 경기 후퇴가 나타났던 점을 생각하면 6년 반째 이어지고 있는 미 증시 강세장은 조만간 조정이 머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원인이 막대한 부채에 있었음에도 그 이후 천정부지로 늘어난 전 세계 부채를 위험요소로 지목한 로저스는 1~2년 안에 더 많은 문제가 생겨날 것이며 주식시장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으로 불어난 부채 때문에 다음 약세장은 기대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유례없이 일본, 미국, 유럽, 영국 등 주요국이 한꺼번에 통화완화 정책을 취해 시장 리스크를 높인 데 대한 책임은 1차적으로 미국(연방준비제도)에 있다면서, 예상보다 부진한 경기로 인해 놀란 중앙은행들이 계속 저금리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증시는 마지막으로 한 차례 더 랠리를 보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암울한 시장 전망 속에서 로저스는 미국 달러화 투자를 적극 추천했다.

로저스는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악화로 달러화의 안전자산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자신의 외환 투자포트폴리오에서 달러에 대한 포지션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시장 혼란이 발생하면 달러 가치가 점점 오를텐데 상황에 따라 달러가 버블 영역으로 진입할 수도 있겠지만, 지나친 평가절상이 발생할 것 같으면 매도에 나서면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또 약세장이 지속됐던 상품시장에서는 엘리멘츠 로저스 인터내셔널 커머디티 에그리컬처 ETN(RJA)을 통한 농산물 투자에 주목했다.

그는 아직까지 농산물 가격이 저렴한 수준인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미국 농부들의 평균 수명이 58세이고 일본은 66세이며 앞으로 농업 종사자들은 더 줄어들 전망으로 가격 상승이 언젠가는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 부문에서는 지금이 바닥이라는 생각에 투자를 시작하긴 하겠지만 큰 확신이 없어 좀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의 경우 향후 1~3년 안에 매수 기회가 오겠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한편, 과거 중국 증시는 "붕괴되지 않는 한 매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로저스는 중국 급락장이 연출되던 지난 7월 매수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일일 낙폭이 컸던 며칠 간 매수에 나섰고 이후로는 활발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중국 투자로는 아이셰어즈 차이나 라지캡 ETF(iShares China Large-Cap ETF, 종목코드:FXI)와 도이체방크 엑스 트래커스 하비스트 CSI 300 차이나 A 쉐어즈 펀드(Deutsche Bank's X-trackers Harvest CSI 300 China A Shares ETF, ASHR)에 투자하고 있으며 호주에 상장된 폐쇄형 펀드로 저렴한 수준인 AMP캐피탈차이나 그로스펀드(AMP Capital China Growth Fund, AGF)가 가장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로저스가 추천한 중국 ETF 1년 추이 비교 <출처=배런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