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실적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부동산 지분 매각 압박을 받아왔던 맥도날드(종목코드:MCD)가 지분 스핀오프에 나서지 않은 채 배당금 인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부동산 지분 스핀오프는 매출의 상당 부문을 프랜차이즈 임대 수익에 의존하고 있는 맥도날드 사업모델에 과도한 리스크를 초래한다며 투자자의견 수용 불가방침의 이유를 밝혔다.
맥도날드는 오는 2018년 말까지 매각 예정인 프랜차이즈 수를 4000개로 종전의 3500개보다 높여 잡았다. 또 4분기 배당금은 주당 89센트로 종전의 85센트보다 4.7% 인상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맥도날드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계단 강등했다.
S&P는 주주들에 대한 현금배당을 확대하기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에 나서기로 한 결정이 맥도날드의 재무 정책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며 등급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맥도날드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됐다.
투자자 회의를 앞두고 거래가 중단됐던 맥도날드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0.26% 오른 113.22달러로 마감된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0.15% 하락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