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부담에 한 달만에 2000선 아래로 내려섰다. 코스닥지수도 2%대 내리며 약세를 이어갔다.
일각에서는 미국 금리인상에 신흥국 펀더멘털 위기가 겹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29.11포인트, 1.44% 내린 1996.59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6일 이후 처음으로 20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이날 2015.45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점차 하락폭을 키우며 오후 들어 2000선을 내주었다. 장중 한때 1988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닷새만의 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00억원 어치를 내던졌으며 기관도 1691억원의 매도세다. 연기금은 172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투신, 보험이 각각 781억, 498억원을 내다 팔았다. 개인만 988억원의 매수세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487억원의 매도 우위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금리인상 부담이 현실화되면서 매물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낙폭이 과도하다"며 "지난 8월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관련 신흥국 펀더멘털 우려가 결합되는 상황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중국 실물경기 지표 발표를 앞두고 중국경기가 연착륙 한다면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저가매력을 논할 상황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대비 0.3원 내린 1156.9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은행을 제외한 전업종이 일제히 내렸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증권 등이 2% 이상 내리며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현대모비스, 기아차만 소폭 상승했으며 한국전력, NAVER 등은 2~4%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15.14포인트, 2.25% 내린 656.70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 시총상위 10개주는 일제히 내렸다. 컴투스, 로엔 등이 7~9%대 내리며 급락세를 연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