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대중문화부] ‘송곳’ 김희원이 시청자들의 분노와 애잔함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악역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JTBC 특별기획 ‘송곳’에서 강한자에겐 약하고 약한자에게 강한 악덕부장 정민철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희원이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에 낀 중간자의 애환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
김희원은 겉으로 봤을 땐 늘 당당한 듯 하지만 사실 부하직원 지현우(이수인)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로 가득한 정민철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매 회마다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마트 직원들을 강제로 해고시키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혼을 내는 장면은 시청자들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지난 4회 엔딩인 징계위원회 장면에서는 의자에 앉으려는 예성(황준철)에게 “야 황준철! 누가 앉으래? 너 이 새끼 그게 벌 받으러 온 놈 태도야?”라고 소리쳐 안방극장을 급속 냉각시켰다.
하지만 이런 김희원도 푸르미마트의 점장 다니엘(갸스통)과 함께 있을 때면 그의 심기를 거스를까 늘 불안해하고 주눅들어있어 보는 이들을 애잔케 하고 있다. 이처럼 김희원은 정글 같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역을 자처할 수밖에 없는 중간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때로는 분노를, 때로는 공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해고 위기에 부딪친 황준철(예성)을 위해 푸르미마트 직원들이 똘똘 뭉쳐 회사에 대응하기 시작해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JTBC 특별기획 ‘송곳’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4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