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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의 공포' 비전통 넘어 극단적 통화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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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디플레이션 우려, 일본 5년 내 통화적 재정 조달 시행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경제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고, 이에 따라 글로벌 중앙은행이 보다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동원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함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기 평균치인 4.5%까지 오르는 데 당초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달러화 및 유로화 <출처=블룸버그통신>
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디플레이션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내비치고, 일본은행(BOJ)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극단적인 형태의 새로운 통화완화 정책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의 연례 컨퍼런스에 앞선 인터뷰에서 모리스 옵스펠드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디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기존의 통념을 벗어나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위기 이후 이른바 저인플레이션이 일본은 물론이고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 경제로 광범위하게 확산됐고, 상품 가격의 급락이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고조시킨 한편 투자와 소비, 성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저인플레이션 문제를 떠안은 국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여기에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번지면서 글로벌 경제의 극심한 저성장에 대한 공포를 자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전세계 주요국이 새로운 형태의 비전통적 통화완화 정책을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고개를 들었다.

아데어 터너 영란은행(BOE) 금융정책위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일본이 앞으로 5년 이내에 이른바 통화적 재정 조달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옵스펠드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상승기에는 다양한 형태의 대응책을 동원할 수 있지만 디플레이션의 경우 해법이 지극히 제한적”이라며 “선진국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인 2% 선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고강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기 평균 수준인 4.5%를 회복하는 데까지 10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최대 보험사 메트라이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자리에서 10년물 수익률이 4.5%까지 오르는 데 11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 종전 예상 기간인 3년에서 큰 폭으로 수정했다.

최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데 따라 10년물 수익률이 2.2%선까지 상승했다.

메트라이프의 존 헬레 최고재무책임자는 “불과 수년 전과 비교하더라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크게 꺾였다”며 “글로벌 경제 성장이 상당 기간 저조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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