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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대우조선에 4.2조 수혈 정상화길 간다..구조조정·자구안 병행

기사입력 : 2015년10월29일 16:00

최종수정 : 2015년10월29일 16:02

산은·수은·무보 신규발급 RG의 90% 공급..부채비율 내년말 500% 수준 이하 노력

[뉴스핌=김남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이 4조2000억원의 자금지원을 받고 경영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다. 아울러 임원 규모축소 등을 비롯한 구조조정과 1조8500억원 규모의 자구안도 병행키로 했다. 수주 기준 세계1위 조선사에 대해 자율협약(워크아웃)이나 회생절차를 추진할 경우 채권은행 손실규모가 커지고 기업 정상화에도 더 큰 애로가 초래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29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산은이 2조6000억원을, 수출입은행이 1조6000원을 각각 분담한다. 이중 산은 자금 2조원은 신규출자 자금으로 쓰인다.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도 지원후 출자전환할지 등을 다양한 방안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같은 자금은 채권단과 대우조선간 이행약정(MOU)이 체결된 직후부터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MOU는 늦어도 다음달 6일까지 체결키로 했다.

채권단은 이같은 자본확충을 통해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을 내년말까지 500% 수준 이하로 끌어내릴 방침이다. 정용석 산은 기업구조조정본부장은 “회계법인 조사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은 올 연말 4000% 이상이 될 것”이라며 “산은의 2조원 자본확충으로 내년말 부채비율이 42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은을 비롯한 대우조선의 최다여신은행인 수은과 정책금융기관인 무역보험공사 등 채권단은 현재 경영여건 하에서 대우조선이 올 하반기 이후 영업외손실까지 포함해 최대 3조원의 잠재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족자금은 누적기준으로 올해 1조8000억원, 내년도 상반기에 최대 4조20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산은과 수은, 무보는 또 신규 발급 선수금환급보증(RG)의 90%를 각각 3분의 1씩 공급키로 했다. 시중은행들도 기존거래 유지, RG 발급, 외국환 거래 등 회사의 영업활동에 필수적인 금융거래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채권은행들은 대우조선은 물론 계열사 및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문제가 없도록 기존 금융거래 유지뿐만 아니라 일시적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자금지원과 함께 내부 구조조정도 병행한다. 특히 인력과 조직을 최적의 생산규모와 선박포트폴리오에 부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키로 했다. 해양플랜트의 경우 인도가 마무리되는 내년이후 직영 인력과 사내 외주 인력을 적정 생산규모에 맞는 수준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수주규모 역시 선박 발주량 및 선가 수준을 감안해 적정수준으로 축소키로 했다. 해양플랜트의 경우 그 비중을 현재 50% 이상에서 40%대로 축소한다. 아울러 무리한 수주 활동을 차단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중심으로 최적의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1조85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도 신속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을 전량 매각해 7500억원(기실적 2000억원)을 조달하고, 향후 3개년간 인적쇄신, 저비용고효율 구조로의 개선, 직접경비 및 자재비 절감, 공정 준수를 통한 지연배상금 축소 등으로 1조1000억원 이상의 손익 개선을 달성할 계획이다.

임원규모를 축소하고 CEO와 부사장 및 전무, 상무 등 임원의 기본급에서 각각 20%와 15%, 10%씩 반납토록 하는 한편 부장급 이상 일반직 직원 300명에 대해서도 권고사직을 진행한다. 임금피크제 강화와 조직 슬림화등 조직재정비도 추진한다. 이미 현직 임원 6명과 비상근 고문 4명을 포함한 대우조선 및 계열사 부사장, 전무, 상무, 자문역, 고문 등 총 23명을 의원면직 등을 통해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을 물어 퇴직 조치한 바 있다.

대우조선 노동조합 역시 경영정상화작업이 종료될 때까지 자구계획에 적극 동참키로 하는 회사와 산은간 MOU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임금동결 등 인건비 절감 및 쟁의 행위 등 생산 차질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노사확약서를 지난 22일 제출한바 있다.

대우망갈리아 등 해외자회사는 매각, 청산 등 방법으로 신속히 정리할 예정이다. 에프엘씨 등 비핵심 국내 자회사도 매각 등의 방법으로 최대한 빨리 정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 경영진에 대해서는 부실 경영책임 등을 물어 채권단이 조사후 검찰 고발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향후 경영관리를 위해서는 산은을 비롯해 수은, KEB하나은행, 농협으로 구성된 합동 경영관리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상화 추진과 함께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매각 등을 통한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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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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