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어휴, 말도 마세요. 요새 야근에 야근. 쉴 틈이 없습니다. 영업부서 직원은 다 현장에 나가 있고 공장은 계속 돌아가고, 전화는 계속 오고. 지금이 1년 중 가장 바쁠 때입니다." (K보일러사 직원)
"올해 각 사마다 사물인터넷(IoT) 보일러를 들고 나왔습니다. 아직 초기 모델이고 기술력이 엇비슷하기 때문에 홍보와 마케팅에서 실적이 갈릴 수 있습니다."(또 다른 K보일러사 직원)
겨울 초입을 앞두고 보일러사들이 분주하다. 전체 매출의 30%가 10~12월 동안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한시도 쉴 틈이 없다.
대리점에서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영업부서 직원은 물론이고 사무직 부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마케팅과 홍보부서는 자사 브랜드의 대외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신제품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보일러업계 화두는 사물인터넷이다. 문제는 각 업체마다 사물인터넷 보일러를 들고 나왔기 때문에 제품간 기능은 대동소이한 것. 이에 각 기업은 유명인을 앞세우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전략으로 차별화 중이다.
귀뚜라미보일러는 1000만 영화 보증수표로 꼽히는 배우 오달수씨를 전면에 내세웠다. 오달수씨는 올해 1000만 영화 '암살'과 '베테랑'에 출연한 배우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귀뚜라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친근한 신뢰감'"이라며 "이를 높이기 위해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고정팬을 확보한 배우 오달수씨를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에 이어 여배우 김남주씨를 모델로 정하고 제품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아버님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란 광고 문구로 수요자 마음을 훔쳤던 회사다. 배우이자 주부인 김남주씨 이미지를 한껏 활용해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전략인 셈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이 녹아 있는 신제품 '와인 보일러'를 들고 나온 대성쎌틱은 배우 김성령씨를 모델로 선정했다. 고급스
럽고 우아한 이미지가 있는 배우를 모델로 선정한 것.
대성쎌틱 관계자는 "이번 광고 모델로 선택한 배우 김성령씨는 고급스럽고 도시적인 외모와 함께 연기를 통해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라며 "올해 출시될 대성쎌틱 신제품 와인보일러의 고급스러우면서도 편리함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배우"라고 말했다.
린나이코리아는 배우 차태현을 앞세워 밝고 따뜻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