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NH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가 예상보다 빨리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세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이후 마케팅 비용이 안정되면서 영업이익도 안정화 국면으로 진입이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ARPU 하락세가 예상보다 빨리 다가오면서 2016년 이후 성장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전일 LG유플러스가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충족했으나 ARPU가 상당히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7200억원이고 영업이익 172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811억원을 하회했다"며 "무선 ARPU가 3만6294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전분기대비 -0.9%를 기록하면서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중심요금제 가입자 확대와 선택약정할인제도 가입자 증가로 기존 고 ARPU 고객의 'down-selling'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마케팅 비용은 4901억원으로 단통법 시행 전후로 꾸준히 안정적인 상황이며 홈 IoT(사물인터넷) 가입자는 4만명을 넘어서면서 빠르게 가입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 4분기 ARPU의 반등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일회성 요인이 아닌 소비자들의 요금제 선택 패턴이 변화됐고 경쟁사에 비해 높은 LTE 비중 등으로 인해 3분기에 보여준 ARPU 하락 추세가 전환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