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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맛과 멋 다 잡은 수작 '더 셰프'

기사입력 : 2015년10월28일 11:31

최종수정 : 2015년10월28일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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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폭군 아담 존스를 열연한 브래들리 쿠퍼 <사진=누리픽쳐스>
[뉴스핌=김세혁 기자] 미슐랭 3스타를 향한 셰프들의 집념과 도전을 담은 영화 ‘더 셰프’가 영화 팬들을 찾아온다.

존 웰스 감독의 ‘더 셰프’는 초일류 레스토랑에만 주어지는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하기 위해 벌어지는 뜨거운 키친배틀을 담았다. 미슐랭 3스타는 미식가들이 주목하는 미슐랭 가이드의 최고등급으로 셰프들의 목표이자 가장 큰 영예다.

각각 소스마스터와 지배인으로 변신한 시에나 밀러(왼쪽), 다니엘 브륄 <사진=누리픽쳐스>
‘먹방’이 열풍이 여전한 가운데 선을 보이는 ‘더 셰프’는 무엇보다 캐릭터들의 조화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요리가 맛을 내기 위해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야 하듯, 극 전체를 구성하는 캐릭터들의 하모니가 기막히다.

배우들의 팀워크를 이끄는 주인공은 아담 존스를 연기한 브래들리 쿠퍼다. 이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과 ‘아메리칸 스나이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최고의 자리에서 바닥까지 추락한 헤드셰프로 변신했다. 영화 속에서 뿜어내는 어마어마한 카리스마는 기대 이상. 조만간 아카데미상 수상이 기대되는 브래들리 쿠퍼는 오만방자한 주방의 폭군 아담 존스 캐릭터를 섬세하게 완성해냈다.

시에나 밀러와 오마 사이, 그리고 다니엘 브륄의 연기도 호평을 받을 만하다. 시종일관 아담 존스와 대립하는 홍일점 스위니 역의 시에나 밀러는 시즈닝 같은 존재감을 과시한다. 프랑스가 사랑하는 배우 오마 사이는 셰프로 변신했다는 사실만으로 기대를 모은다. ‘러시’ ‘캡틴아메리카:시빌 워’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진가를 입증한 스페인 연기파 다니엘 브륄의 지배인 연기도 안정적. 브래들리 쿠퍼와 그가 발휘하는 브로맨스는 ‘더 셰프’의 또 다른 재미다.

배우들에게 요리를 지도하는 마커스 웨어링(가운데) <사진=누리픽쳐스>
보다 리얼한 주방을 담아내기 위해 열정을 불태운 배우들과 제작진의 노력에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주방에 직접 들어가 진짜 요리를 선보인 배우들의 프로의식은 극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제작진은 미슐랭 2스타에 빛나는 셰프 마커스 웨어링에게 자문을 구해 배우들의 노력을 뒷받침했다.

관객을 즐겁게 하는 '더 셰프' 속 요리들 <사진=누리픽쳐스>
배우들의 열연만큼이나 눈길을 잡아 끄는 것은 역시 요리다. 인기드라마 ‘ER’로 명성을 쌓은 존 웰스의 연출은 신선하고 흥미진진하며 화려하다. 그가 빚어낸 화면들은 요리 본연의 맛과 멋을 다 담아냈다. 진귀한 재료와 부티가 줄줄 흐르는 레스토랑, 하나의 요리가 완성되기까지 주방에서 벌어지는 오만가지 과정들, 그리고 비로소 접시에 담겨 나가는 먹음직한 요리를 생생하게 그린 이 영화는 오는 11월5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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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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