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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고종민 기자]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의 감소에도 롯데하이마트의 모바일 유통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의 모바일 부문은 전체 매출액의 10% 수준이지만 향후 수익과 매출 기여도가 늘어날 것이란 게 회사 안팎의 시각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유통 판매점을 통한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100만명(10월21일 기준)을 돌파했다. 지난해말 80만명을 넘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가입자수가 늘고 있다. 중소 유통점들의 폐업이 잇따르면서 롯데하이마트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모바일 유통 사업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 110만명에서 120만명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1인당 평균 가입 요금은 3만9932원. 보수적으로 110만명 기준 현재 월간 통신 수취 수수료는 최소 22억원(업계 최소 수수료율 5% 기준) 수준이다. 이에 롯데하이마트가 내년 기준 110만명 이상의 가입자수를 유지할 경우 최소 264억원이상의 수수료 이익이 발생할 것이란 게 증권가 분석이다.
내년 롯데하이마트의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16개 증권사 컨센서스 종합 추정) 규모가 각각 2058억원, 148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 유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남성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각종 비용을 차감하는 등 회계상 100% 영업이익에 반영되진 않지만 이익률 개선에 주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도 "연내 갤럭시 노트5·아이폰S6 등 신작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라 가입자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이것이 수익성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 지는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타업체와의 차별성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다. 롯데하이마트 유통 판매점은 통신사 직영점 및 대리점과 3개 통신사 모두 취급할 수 있는 판매점의 장점을 모두 취하고 있다.
통상 스마트폰 구입자는 2년 내지 3년 약정 계약 구매를 한다. 스마트폰이 판매되면 판매 수익금이 발생하며, 약정된 기관 동안 매월 통신 가입자의 통신 요금 일부가 수수료 형태(통상 5∼8%)로 이익에 반영된다. 통신사 직영점 또는 단일 통신사 대리점이 이같은 수익구조를 취할 수 있다.
판매점은 SKT·KT·LGU플러스 등 통신 3사 제품을 모두 취급할 수 있으나 단말기 판매 수익금과 개통장려금(리베이트)만 받는다.

반면 롯데하이마트는 통신 3사와 대리점 계약을 하면서 각 지점마다 단말기 판매 수익금, 판매 장려금, 통신 수수료 모두 얻을 수 있는 것.
남성현 연구위원은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 이후 단말기 유통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과정에서 점유율은 판매점에서 대리점 혹은 직영점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판매점과 유사한 형태의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하이마트의 점유율은 타 유통업체대비 더욱 빠르게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 단통법이 시행된 이래 올 들어 월 평균 스마트폰 단말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7.7%(6월말 기준) 가량 감소했지만 하이마트의 판매량은 작년 대비 월평균 11% 증가했다. 올해 들어 중소형 판매점의 파산이 잇따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포화된 시장 내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는 셈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