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철광석 폭락에도 광산업계 건재, 비결 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화 가치 하락에 비용 '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는 창사 후 최대 규모인 160억달러 규모의 설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남아공부터 호주까지 관련 업체들 역시 외형 확대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철광석 가격이 폭락하는 가운데 전개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칭다오항에 수입된 철광석 <출처=신화/뉴시스>
22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이 급락하면서 3분기 발레의 적자는 47% 급증했다. 상황은 글로벌 경쟁 업체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광산업체들이 대형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는 것은 해당 국가의 통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비용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헤알화가 연초 이후 달러화에 대해 58% 폭락했다. 같은 기간 남아공의 랜드화가 22% 떨어졌고, 호주 달러화와 캐나다 달러화 역시 각각 21%와 16% 내렸다.

통화 가치 하락은 미국 이외 대부분의 지역에서 광산업체들의 운영 비용을 떨어뜨려 철광석 하락에 따른 타격을 일정 부분 상쇄시켜 준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골드만 삭스의 제프 쿠리 상품 리서치 헤드는 “철광석뿐 아니라 상당수의 원자재 생산 비용이 자유낙하 하는 상황”이라며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관련 업체들이 버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발레는 철광석을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에 운송하는 데 발생하는 비용이 3분기 톤당 평균 34.20달러로 전년 동기 58.50달러에서 대폭 떨어졌다.

같은 기간 철광석 판매 가격이 톤당 평균 68.02달러에서 46.48달러로 떨어졌지만 비용 감소를 통해 손실이 대부분 만회됐다.

통화 가치 평가절하 폭에 따라 글로벌 광산업체의 경쟁력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브라질 업체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운 호주의 리오 틴토나 BHP 빌리턴에 비해 유리하다는 평가다.

호주 광산업체인 포테스큐 메탈 그룹의 네브 파워 최고경영자는 “헤알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발레를 포함한 브라질 업체들이 커다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HP 빌리턴은 호주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철광석 생산 비용이 3분의 1가량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아틀라스 철강은 호주 서부 지역의 광산 가동을 중단했으나 호주 달러화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에 따라 설비 가동을 재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