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기업이 78사로 크게 늘었다.
전경련은 최근 실시한 '주요 대기업의 동반성장 추진현황 및 인식실태' 조사결과 응답기업 80곳 가운데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설치한 기업이 78개로 집계됐다고 22일 발표했다. 2010년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 이전에는 25곳에 불과했다.
동반성장의 실질적 성과를 위해 임직원 평가에 참고하는 기업 수도 늘었다. 추진대책 이전 18사에서 2015년 현재 76사로 4배 이상 증가했고,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기업은 30사에서 74사로 2배 이상 늘었다.
협력사 대상 납품대금 지급기일은 평균 21.2일로 하도급법상 지급기일인 60일보다 한 달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약기간 중에 원자재 구매가격이 상승해 협력사가 납품단가 인상을 요구할 경우 요구금액의 반영비율은 평균 86.9%로 조사됐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있어 가장 중시하는 부문으로는 응답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협력사 기술경쟁력 강화를 꼽았고,(43.8%) 뒤를 이어 ▲협력사와의 소통강화(23.3%) ▲하도급 공정거래 문화정착(19.2%) ▲협력사 경영개선(13.7%)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업 현실을 무시한 정부주도의 동반성장 정책 추진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응답기업의 40% 가량이 이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배명한 협력센터장은 "2010년 정부의 동반성장 추진대책 발표이후 주요 대기업들은 동반성장 추진체계 구축을 통한 내실있는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러한 대기업들의 동반성장 추진의지를 더욱높이기 위해서는 자발적으로 동반성장에 나설 수 있도록 인센티브는 늘리고, 규제는 줄이는 정책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