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농심, "백두산이 41년간 정화한 백산수로 에비앙 잡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5년까지 중국 전역 매출 1조원 목표 제시

[길림성(중국)=뉴스핌 함지현 기자] "양심을 걸고 책임질 수 있는 물인 백산수를 통해 세계 최대 생수시장인 중국은 물론 세계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할 것입니다. 세계 1위 브랜드 에비앙을 넘어서리라 자신합니다."

안명식 연변농심 대표는 지난 19일 중국 길림성 안도현 이도진 백산수 신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강조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농심은 향후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천연광천수 '백산수' 세계화를 위해 중국 내 신공장을 지었다. 약 2000억원을 투자한 이 공장은 이르면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백산수 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농심>
◆ "공장설비·물 최고 수준…41년간 백두산 천지물 자연 정수"

농심은 신공장이 최고 수준의 설비를 구축하고, 최상 품질의 물을 제공한다고 자부했다.

농심측에 따르면 신공장은 세계적인 브랜드 에비앙이나 피지워터 등 글로벌 생수업체에 보틀링(Bottling, 물을 병에 담는 과정) 설비를 공급한 독일의 크로네스(Krones)사 등 기업의 설비로 백산수 제조 전 과정을 구축했다.

수원지로부터 흘러온 물을 여과하는 설비는 독일의 펜테어(Pentair)사로부터 도입했다. 독일은 물에 석회 성분이 함유돼 있어 맥주나 탄산수가 발달했는데, 그만큼 생수와 관련한 기술력도 세계적이라는 게 농심측 설명이다. 백산수 페트 용기 제작은 생수용기 사출설비 세계 80%의 점유율을 보이는 캐나다의 허스키(Husky)사가 맡았다.

뿐만 아니라 물 역시 최고 품질이라고 강조한다. 신공장의 수원지는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내 내두천이라는 곳이다. 이 곳은 평균 수백미터 두께의 현무암층과 부석층(용암이 잘게 부서져 쌓인 층)을 통과한 백두산 천지물이 자연적으로 솟아 오르는 '샘'이다.

천지물이 내두천에 솟아오르기 까지는 약 41년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 기간동안 자연적인 정수가 되는 셈이다. 이 과정을 거치며 필수 미네랄인 마그네슘과 칼슘의 농도비, 치매현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실리카(silica) 등이 포함된다는 게 농심측 설명이다.

신호상 공주대학교 교수는 지난해 "농심 백두산 백산수가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미네랄 함유량이 국내외 시판 생수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신공장의 준공으로 농심의 백산수 생산량은 연간 최대 125만톤으로 늘어났다. 신공장에서 연간 생산할 수 있는 백산수는 최대 100만톤에 기존 공장 생산량 25만톤까지 더한 수치다. 농심은 향후 백산수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두고, 3개 생산라인을 추가할 수 있는 공간도 공장 내에 확보한 상태다.

농심이 막대한 물량의 백산수 판매를 자신하는 것은 백산수 신공장만이 보유한 '철도 기반 물류 시스템'을 구비했기 때문이다. 농심은 농심이 중국 정부 소유의 철도 운영권을 공장 운영기간 동안 사용하는 조건을 확보한 바 있다.

농심이 단독으로 사용하는 철도망을 통해 백산수를 공장에서 인근 역까지 이동시키면, 나머지 구간은 중국의 철도망을 이용한다. 국내에 들어오는 백산수는 중국 대련항까지 이틀간 약 1000km를 이동해 이후 배편으로 평택항과 부산항으로 운송된다. 백두산 천지물 백산수를 빠르면 4일만에 국내 소비자에게 공급이 가능한 것이다.

중국 정부 소유의 철도를 외국 기업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농심측 설명이다.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시도해 약 10년만에 철도망을 확보했는데 여기에는 우리 정부측 도움도 작용했다고 농심측 관계자는 귀띔했다.

◆ "중국 시장 기반으로 세계화 달성…2025년 中매출 목표"

농심은 백산수를 세계적인 생수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우고, 향후 한국과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의 생수시장 규모 세계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생수시장 규모는 약 23조원으로 약 6000억원이던 우리나라의 38배가 넘는 수준이다.

중국은 급격한 도시화로 수질 논란이 이어지는데다 소득수준도 과거에 비해 높아져 생수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농푸산췐(農夫山泉), 와하하(娃哈哈), 에비앙 등 천연광천수로 분류되는 프리미엄 기업들이 앞다퉈 중국 진출을 하는 이유다.

농심은 우선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백산수의 약 70% 정도를 중국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중국 전역의 1000여 개 신라면 영업망을 활용해 초기 입점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중국 백산수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통해 2016년엔 점유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는 등 백산수를 수년 내에 1등 생수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유럽 등에는 백산수에 포함된 다양한 성분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카테고리'에 포함되도록 해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가져간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유럽 진출 시 제품은 같지만 '백산수'라는 이름을 유럽에 맞게 출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는 "농심이 지난 50년 동안 면의 역사를 써 왔다면 앞으로는 물의 신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백산수 신공장이 풀가동되고 중국 내 판매와 해외수출이 본궤도에 오르면 한국기업의 생수 브랜드가 세계적인 생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사진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0%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5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8월2주차) 대비 1%포인트(p) 올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3%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25 [사진=청와대] 긍정 평가는 40대(61%)와 50대(57%)에서 과반이었다. 또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6%), 전남광주·전북(80%), 강원·제주(63%)에서 과반으로 나타났다.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85%), 조국혁신당(70%)에서 높았고, 정치 성향으로는 진보층(76%)에서도 과반이었다. 반면 20대(40%), 30대(45%), 60대(48%), 70세 이상(47%)에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또 지역별로도 서울(43%), 인천·경기(46%), 대구·경북(32%)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15%)과 보수층(27%)에서는 지지율이 더 저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 20%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내려갔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3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활용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7 12: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