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8분경 대구시 동구 효목동에서 조희팔의 외조카로 알려진 유모 씨가 사무실 책상 의자에 앉아 숨져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씨의 시신이 발견될 당시 흉기에 찔린 흔적이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유씨의 시신은 동구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검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유씨의 시신에 별다른 이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현장 휴지통에 항우울제가 혼합된 수면제 약봉투가 발견돼 음독에 의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씨는 지난 16일 사무실 인근 의원에서 수면제 42알을 처방받았고, 이 중 29개를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숨진 유씨는 최근 조희팔 2인자 강태용(54)이 지난 10일 중국에서 검거되고,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지인들에게 "죽고 싶다"고 자주 말해왔다.
또 숨진 유씨는 최근 경제활동을 못해 신용불량자상태였으며, 우울증 증세를 보여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가 처방을 받은 수면제가 술과 혼합된 경우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있고, 지난 16일 처방 이후로 정상적인 복용방법으로는 29알을 복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음독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씨는 조희팔의 오른팔인 강태용이 지난 10일 중국 공안에 검거될 때 함께 있었으며, 지난 2008년 12월 조희팔이 중국으로 밀항할 당시 어선을 빌리는 등 조희팔의 밀항을 도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