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한국과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LCD 기술 격차는 1년에 불과하며 한국 업체들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주력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20일 신한금융투자는 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내년 하반기부터 8세대 LCD 공장에서 55인치 UHD LCD 생산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공격적으로 8세대 LCD를 신규 양산하고 있다. 지난해 BEO는 허베이에 2번째 8세대 LCD 공장을 신규 가동했고 올해는 BOE의 3번째 8세대 공장(충칭), 차이나스타의 2번째 8세대 공장, CEC 판다의 첫번째 8세대 공장이 가동했다.
올해 한국 8세대 LCD 공장에서 생산하는 주력 제품은 55인치 UHD LCD이고 중국은 8세대 공장에서 32인치 HD LCD가 주력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1년 당시 한국과 중국의 8세대 LCD 양산 기술력 격차는 2년이었으나 올해 현재는 1년이고 내년에 중국이 55인치를 생산하면 기술력 격차는 6개월 이하로 축소되며 2017년에는 거의 없게 된다"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런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업체들의 OLED 선점이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의 헤게모니를 장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0년 스마트폰용 OLED 양산을 시작했고 LG디스플레이는 2014년 OLED TV 양산을 시작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스마트폰용 OLED 패널 투자를 시작했지만 LCD와 달리 성과가 미미하다.
소현철 연구원은 "차세대 성장 동력인 OLED 사업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BOE 대비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성장성이 낮은 LCD 산업에서 과도한 투자를 하고 있는 BOE가 펀더멘탈 대비 고평가 받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아울러 "2016년 OLED TV 대규모 투자, 수율 개선, 재료비 절감으로 OLED TV 가격이 40% 하락하면서 LCD TV와의 가격 격차가 대폭 축소될 전망"이라며 "2016년 하반기 OLED TV 대중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