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우리나라가 미국과 공동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백신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상호 교류를 확대해 '정밀의료'분야도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7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한-미 정밀의료/메르스 연구 협력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 정밀의료 및 메르스 백신‧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미국과 상호 공동 협력의지를 확인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지난 6월에 개정한 보건복지부(MOHW)와 미국 보건후생부(HHS, The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간 '보건 및 의료과학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다.
이 자리에는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을 비롯해 양국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책임자 및 관련 주요 전문가 등이 참석했고, 이주실 한국 국립보건연구원장과 프랜시스 콜린스(Francis S. Collins) 미 국립보건원장은 보건의료 연구개발 기관 대표자격으로 동 협력의향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지난 9월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을 계기로 오송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개최된 '한미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책임자급 오찬 간담회'에 따른 것이다. 당시 우리 측 보건복지부의 제안을 미측 국립보건원이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양측은 동 협력의향서를 통해 ▲한·미 공동연구 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연구재원(Joint Fund) 조달 방안 모색 ▲연구자들의 인력교류 및 교육·연수 강화 ▲정기적 공동 학술행사 개최 등 지식 및 정보교환 촉진 등 연구협력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행방안에 합의했다.
아울러 양측은 협력의향서 체결식 직후,'정밀의료 분야'와 '메르스 분야'전문가 주제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됐다.
'정밀의료 분야'에 대해서는 미국 국립보건원 측에서 조세핀 브릭스(Josephine Briggs) 보완통합의학센터(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Health) 센터장이 '미국의 정밀의료 추진계획'을, 윤건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은 '창조경제 롤 모델로서의 정밀의료 한미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메르스 분야'에선 앤소니 파우치(Anthony Fauci) 알러지감염병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 소장이 '미국 국립보건원의 메스르 등 신종감염병 연구 지원 현황'을, 이주실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메르스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한미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협력방안을 나눴다.
이어 이번 협력의향서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양국간 실효성 있는 공동연구를 이행하기 위해 한국의 보건의료 연구개발 3대 기관(NIH,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립암센터)과 미국 국립보건원간 실무협의체(Working Group) 구축을 포함하는 협력 기본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금번 한-미간 연구협력의향서 체결을 통해 정밀의료와 메르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한국이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에 재미 한인 의사 및 제약인, 과학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