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3분기 화장품사 실적이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에 연중 저점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니모리에 대해서는 실적 전망치 하향과 함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국내 화장품사의 실적이 업체별로 차별화될 것"이라며 "중국인 입국자수 전년대비 약 30% 이상 감소, 국내 화장품 부진이 화장품사의 실적 변수였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실적 개선폭은 코스맥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순"이라며 "코스맥스와 LG생활건강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 아모레퍼시픽은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스맥스는 중국 사업 고성장과 글로벌 브랜드향 수출 호조로 국내 화장품 부진과는 무관하다"며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사업 베이스가 낮고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 수익성 개선이 실적 호조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사업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3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면서도 "면세점과 홈쇼핑 부진, 인건비 부담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토니모리의 경우 2~3분기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해 올해 연간 가이던스 매출 성장률인 20%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나 연구원은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1분기 매출 성장률은 12%였지만, 2분기부터 메르스로 인한 국내 사업 부진이 불가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성장률은 약 5%에 그친 것으로 파악되며 3분기 누적 성장률은 10% 미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한다"며 "중국 사업 공략이 가시화되고 있으나 초기 단계고, 공장 인수 등 제반 전략에서 검증이 필요하지만 밸류에이션은 대형업체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토니모리의 올해 회계연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450억원, 200억원에서 2350억원, 180억원으로 하향됐다.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낮췄다.
나 연구원은 "2~3분기 국내 화장품 업체들에 대한 투자 매력을 저하시킨 요인은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위축"이라며 "7월 전년대비 63% 감소를 바닥으로 중국인 관광객수는 9월 전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10월부터 증가 추세로 전환, 4분기 중국인 관광객수는 전년 대비 성장할 전망"이라며 "전년대비 약 20% 증가시 4분기 중국인 관광객수는 160만 이상으로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 178만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4분기는 국내 화장품의 비수기이자 비용 집행 시기로 연간 이익 기여도는 낮다"면서도 "국내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및 화장품 면세 시장 회복은 2016년 면세점 성장 전망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