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2일 달러/원 환율이 급락하며 1150원선을 하회했다. 미국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1148.50/1148.90원(매수/매도호가)으로 8일 종가(1159.0원)보다 10.5/10.1원 하락해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0.5원 내린 1148.5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의 이 시각 고점은 1150.00원, 저점은 1148.50원이다. 이는 7월17일 이후 석달만에 최저치다.
지난주말 매파로 구분되는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IMF·WB 연차총회에서 올해 금리인상을 두고 전망일 뿐 약속은 아니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이같은 발언은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이 됐다.
더불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예상보다 비둘기적으로 해석됐다. 이에 이날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도 레벨을 큰 폭으로 낮췄다. 다만 당국 경계감 등이 레벨 하단을 지지하면서 하락 속도가 제어되는 분위기다.
전거래일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4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 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대비 10.4원 하락한 것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지난주 급하게 조정된 측면이 있어 당국 경계가 하단을 받쳐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하락세로 쏠리는 분위기인 것은 사실이다. 주중 한국은행 금통위 재료는 큰 변곡점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1150원선에서 강한 저항력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며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여지는 있지만 당국 경계에 저가매수세력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