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태국시장 흔드는 참이슬 “한국 소주 맛있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년 만에 2.5배 수출 증가…현지 공략 위한 마케팅 본격화

[태국 방콕=뉴스핌 강필성 기자]  “한국 소주는 맛이 좋고 마시기 쉬워 자주 사게 돼요.”

지난 5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 위치한 창고형 할인매장 마크로(Makro)에서 만난 푸이(PUII.27)씨는 가격이 저렴하고 숙취가 없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을 종종 구매한다고 한다.

하이트진로가 본격적으로 공략을 시작한 태국에서 한국 소주의 위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07년께 12만9250달러 수준이던 ‘참이슬’ 수출액은 지난해 30만1876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가장 큰 계기는 한류열풍이다. 한국 드라마와 K-POP이 태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소주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태국 방콕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네이버의 ‘라인’ 가입자 수도 세계 2위에 달한다. 최근 유행했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동영상 조회수가 세계 2위로 꼽힌 곳이기도 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 등 한류가 크게 유행하면서 드라마에서 녹색 병에 담긴 술을 마시면서 고민을 해결한다는 장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의 창고형 대형마트 마크로에서 한 소비자가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이와 함께 지난 2011년 태국 최대 주류기업인 분럿(Boonrawd)그룹과 제휴를 맺은 점도 주효했다. 맥주 브랜드 ‘싱하’, ‘창’ 등을 보유한 분럿은 태국 시장내에서 맥주 점유율 1위의 업체로 꼽힌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맥주 외 증류주 분야에서 이렇다 할 브랜드를 보유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진로의 ‘참이슬’은 획기적인 대안이 됐다는 평가다.

태국 주류 시장은 맥주와 함께 현지 보드카 ‘라우카우’ 등 증류주 시장이 양분하고 있다. 여기서 ‘참이슬’은 비교적 저렴하면서 칵테일에 잘 어울리는 주류로 꼽힌다.

RCA매장에서 진행된 진로24 칵테일 행사. <사진제공=하이트진로>
마케팅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마크로 등 창고형 대형마트부터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쇼핑몰 및 백화점 등의 입점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진로 브랜드 모델로 태국의 유명 모델을 선정하는 ‘NIKKY Project’에 착수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JRGG(진로걸그룹)이라는 여성 아이돌 그룹 데뷔를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JRGG는 데뷔 전부터 모든 과정이 SNS에 노출된 걸그룹으로 팬 페이지 개설 2개월만에 팔로워 5700명을 돌파할 정도로 화제가 되는 중이다.

하이트진로의 제품 라인업도 꾸준히 강화되는 중이다. 750ml의 ‘진로24’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자몽에 이슬’을 선보이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서서히 나타나는 중이다.

태국 방콕 시내의 번화가이자 유흥가인 RCA(Royal City Avenue)에서는 ‘참이슬’을 찾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RCA는 방콕 내 MRT페차부리역 인근의 거리로 클럽 및 바, 힙합 라이브, 나이트클럽이 모여있는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이곳에서 만난 샷나하(CHATNAPA)씨는 “소주 그 자체의 맛은 쓰지만 진로타워 칵테일로 먹으니까 더 달고 쓰지 않아 맛있다”며 “특히 타이음식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빠콘(Pakorn)씨는 “최근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JRGG라는 여성그룹이 데뷔했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진로라는 이름의 소주를 보니 관심이 가고 마셔보고 싶어 주문하게 됐다”며 “칵테일이 색깔도 예쁘고 맛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태국의 관심이 뜨거워지며 하이트진로도 고무적인 분위기다. 그동안 교민과 관광객 위주로 판매됐던 ‘참이슬’은 지난해 올해 매출의 35% 이상을 현지인에게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강현순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상무는 “태국 증류주시장 내 ‘진로24’는 현재 4위로 ‘진로24’를 1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몽에이슬, 진로 그레이프푸르츠(Jinro Grapefruit) 등을 출시해 이 시장에서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향후 전세계 소비자들이 한국의 소주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각 국가별 세대별 선호하는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새로운 카테고리의 주류를 선보임으로써 시장을 꾸준히 개척하고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6월 3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15~19일 조사, 무선 100% 임의번호 자동응답(ARS)방식,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지난주보다 4.8%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 6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7%로 5.5%p 올랐다.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 3.6%였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책임론 확산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에도 되레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판단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9.9%p) 하락세가 가장 컸고, 인천·경기(7.6%p), 서울(7.4%p)도 큰 낙폭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9.1%p) 지지층의 이탈이 가장 많았고, 20대(6.2%p)와 40대(5.5%p)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18~19일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1%로 2.1%p 올랐고 국민의힘이 42.3%로 2.0%p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7.7%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선거관리 부실 사태를 전면 재선거·사전투표 폐지로 확대한 것을 부정 요인으로 꼽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로 당내 갈등이 불거지며 보수층 결집력이 약화한 것으로 봤다. 민주당은 선거 부실 관리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 합의 등 수습 국면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치켜세우며 '단합'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