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중국의 제조업 성장 둔화에도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이 저성장에도 해외관광 및 화장품 산업이 호조를 누렸다"며 "이는 중국 성장이 둔화되도 한국이 관광 및 화장품 사업에서 계속 수혜가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해외관광과 제조업 경기 사이클 간에 큰 상관관계가 없다"며 "이보다 소비패턴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1990년대 일본도 제조업 경기가 정체됐지만, 일본의 해외 관광객은 1990년~2000년 사이 1100만 명에서 1782만 명으로 늘었다. 해외 관광을 움직이는 동력이 경기사이클보다 중산층이 얼마나 있는지와 소비패턴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있다는 것이 안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이다.
그는 "현재 중국과 소득수준이 비슷했던 1986년 일본의 가계지출에서 해외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였지만 5년 후에는 1.7%로 늘어났다"며 "저성장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말까지 1.9%로 비중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중국 주가급락도 해외여행 및 지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안 이코노미트는 "중국 주식시장 거래량의 80%는 개인투자자가 움직이지만 시총 비중은 25%가 되지 않는다"며 "중국 가계자산에서 주식가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7.1%로 미국(32.0%)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계자산에서 주식 비중이 적은데다 고소득층의 손실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소득이 학력수준에 비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손실을 본 사람들 상당수는 애당초 해외여행을 하기 힘든 저소득계층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내에서 소비패턴 변화가 감지된다"며 "전체 소비경기가 좋지 않지만 스포츠, 문화관련 상품, 통신기기, 화장품 증가율은 올라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안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부진해도 신수종 업종은 나올수 있다"며 "요우커와 관련한 관광, 화장품 산업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