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2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의 현지 고객 비중은 81%에 달했다. 현지 점포가 현재 13개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약 400억원을 기록했다. 현지 진출 외국계 은행을 통틀어 두 번째 규모로 1위는 HSBC다.

신한금융이 베트남에 진출한 시기는 1993년 호치민에 국내 은행 최초로 신한은행 대표사무소를 설치하면서다. 2009년에 현지법인으로 전환했고 2011년 현지에서 신용카드 발급업무도 시작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의 2014년 12월말 총자산은 18억7300만달러, 대출은 9억7500만달러, 총인원은 631명(현지인 597명), 연체율 0.82%를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영업 네트워크를 더 늘리고 현지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토착화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은행 채널을 통해 현지 협업 중인 카드사 외에도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이 동반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신한금투는 2010년부터 현지 시장조사를 위해 사무소를 운영 중이고 2014년 2분기부터 현지 증권사 인수를 목표로 인수 후보사 선정과 베트남 금융감독당국과의 접촉을 시작했다. 2015년 2월 현지 증권사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7월 초 베트남 감독당국의 주주변경관련 1차 승인을 취득한 상황으로 향후 감독당국의 2~3차 승인과 신규법인 출범을 위한 사업모델 수립을 위해 노력 중이다.
신한생명도 2014년부터 1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7월 초 생명 현지사무소를 설립했다. 향후 베트남 감독당국과의 커뮤니케이션과 구체적인 사업모델 수립 등 사전 정지작업을 거쳐 2017년부터 현지법인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금투는 베트남에서 차별화된 증권 서비스 업무를 은행과 연계해 제공하는 협업체계를 확대할 계획이고, 신한생명도 방카슈랑스 모델을 포함한 현지에서의 은행과의 연계영업으로 실질적인 현지 시장에서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에서 신한금융그룹은 비은행 사업라인의 적극적인 동반진출을 추진하여 현지 시장에서의 균형 잡힌 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