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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한은, 화폐 제조연도 표기 사실상 '거부'

기사입력 : 2015년09월17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09월16일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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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이 '지하경제' 논란을 낳고 있는 5만원권 환수율 관리를 위해 제기됐던 '제조연도 표기 방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인식시스템 도입 등 현실적으로 막대한 비용이 필요해 실현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한은이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김현미 의원에게 제출한 '업무현황'과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환수율 관리 등을 위해 은행권에 제조연도를 표기하는 방안은 제조연도 인식시스템 도입 등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기대효과와 비용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해 추진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지폐 권종별 환수율 <자료제공=한국은행>


한은은 국정감사시 5만원권 환수율 제고 방안 마련 요청에 따라 수급 원활화를 위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5만원권 제조화폐(신권) 지급한도 관리를 중단하고 5만원권을 충분히 공급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금융기관에 대한 1만원권 제조화폐 배정시 5만원권 입금 실적을 반영하도록  '제조화폐 지급 운용기준'을 올해 1월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정부와 협의해 고액권 발행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고액 현금거래 보고 기준금액을 하향조정(2006년 5000만원→2010년 이후 2000만원)했다.

한은은 "5만원권 수급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할 것이며 금융기관 출납담당자 회의 등을 통해 5만원권의 원활한 수급을 협조하도록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5만원권 환수율도 지난해 3분기(7~9월)를 저점(19.9%)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5만원권의 분기별 환수율은 지난해 4분기에는 29.4%로 올랐으며 올해 1분기 36.9%, 2분기 45.8%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은은 "최근 일명 김영란법이 제정(2016년 9월)됨에 따라 5만원권의 지하경제 유입가능성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 5만원권을 탄력적으로 공급하면서 5만원권 지하경제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유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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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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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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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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