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중국 위안화 문제로 나라 안팎이 시끌벅적하지만 정작 한국과 중국의 중앙은행간 교류는 답보상태에 빠져있다. 특히 한중 중앙은행 정례협의회는 지난 2007년을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범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은행과 중국인민은행간의 교류는 매년 한 차례 열리는 한중일 총재회의를 제외하고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행에서 요청해 성사되는 식인 '직원면담'도 일본은행과의 교류가 전부다. 이마저도 2014년에는 직원면담 사례가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는 2월13일 일본 금융청 차관 Masamichi Kono의 요청으로 이주열 한은 총재, 금융안정 담당 부총재보와 면담한 바 있다.
특히 중앙은행간 정례협의회의 경우 일본과는 매년 개최하는 반면 중국과는 2007년 이후 개최하지 않고 있다. 한은은 중국이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대상국이자 밀접한 교류국가지만, 아직 양국간 금융 측면 등의 이해관계가 적은데다 중국 인민은행 입장에서 협의회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고 있어서라고 답했다.
정진우 한은 아태협력팀 과장은 "중국과 단독으로 협의하는 것에 적극적이지 않은 분위기인 것은 사실이다. 과거 비공식적으로 열렸던 한중 중앙은행 협의회가 잠깐 정례화됐다가 2007년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며 "계속 시도는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간 단독교류를 확대하는 방향이 우리나라 입장에선 좋지만 금융 등의 측면에서 한국과 중국이 따로 만나야 할 유인이 아직 많지 않다. 또 중국에서 소극적인 측면도 있다"며 "가능성은 많지만 현실화된 것은 많지 않은 상황이며 향후 자연스럽게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