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 용인시에 아시아 최초 트레이닝 센터 오픈
[뉴스핌=강효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오는 2020년까지 10개의 신규 타입 클래스를 추가 출시한다.
11일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임 사장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센터 미디어 익스피리언스데이'에서 "한국은 승용차 부문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시장이다. 비즈니스의 성공은 단순히 영업으로만 보는게 아니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이에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을 개발, 2020년까지 10개의 신규 타입 클래스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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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이 11일 오전 경기도 기흥구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센터` 오픈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디미트리스 사장은 앞서 브라질과 그리스지역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 엔트리급 보급률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는 "브라질은 워낙 국토와 광활한 반면 한국은 그렇지 않다. 인구 또한 브라질은 2억명이고 한국은 5000만을 넘어선다. 양국은 인구차가 나지만 인당 소득을 보면 브라질이 한국 대비 3배 이상 낮다"며 "또한 브라질은 엔트리급 판매에 집중돼 있고 한국은 하이엔드 모델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한국팀의 전문성과 브라질과 그리스에서 쌓아온 경험을 결합해 한국의 엔트리급 보급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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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센터`에서 본사 교육 및 인증을 거친 강사가 교육을 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 독일, 프랑스 지역에 이어 전세계 3번째이자 아시아 지역 최초인 트레이닝 센터를 국내 오픈했다.
벤츠 관계자는 "벤츠 코리아는 한국과 한국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와 신념을 갖고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차별화된 전략으로 장기적 전략을 갖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난 수년간 전국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단순히 세일즈뿐만 아니고 서비스쪽도 투자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아시아지역 최초로 국내에 트레이닝센터를 열었다"며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해 트레이닝센터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광범위한 코스를 구축하기 위해 힘썼다"고 설명했다.
벤츠가 신규 오픈한 트레이닝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274㎡ 규모로 연 최대 1만200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다. 각 층은 승용 및 상용 관련 기술, 판매 교육 등 분야별 전문 교육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인프라와 교육 장비들을 갖췄다. 벤츠 측은 해당 트레이닝센터에 약 25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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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센터`에서 본사 교육 및 인증을 거친 강사가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