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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중국포럼] [전문] 관칭유 "중국증시 대전망, 리스크 관리와 투자의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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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백현지 기자] 이런 기회를 갖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중국시장의 상황에 대해 알아볼 수 있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중국시장에 묶였다고 생각하시죠?

첫 번째로 말씀드릴 부분 중국경제 신창타이,  현재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데 이것은 중장기적인 경제 구조에 의한 것입니다. 중국의 거시 정책은 이제 그 바닥을 넘어서서 안정화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2008년처럼 4조위안 돈 푸는 일은 없을겁니다. 

두 번째로 중국경제가 경착률은 불가능합니다. 벼랑으로 떨어지듯이 폭락도 없을 것입니다. 중국 정책툴은 사용 가능한게 많습니다. 엄격한 감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규제정도를 완화하는게 가능할 것입니다. 경기가 살아날 가능성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중국의 증시는 어떠한 상태인지 그 특징을 말해보려고 합니다. 중국 증시에서는 재난적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중국어로 이상변동이라고 자주 말하곤 합니다. 몇가지 단계로 나눠볼수 있겠습니다.
 
6월초부터 6월26일까지 중국의 감독당국에서는 엄격하게 장외에서 레버리징 투자들을 단속했습니다. 중국의 자본시장에서 자본조달이 어려워졌죠. 증시에서 굉장히 급등락이 연출되는 상황의 단초를 제공했습니다. 저희들은 6월 26일에, 민생은행에서는 하나의 재난이다. 증시의 재난이다라고 정의했습니다. 시스템 리스크에 의한 재난입니다.

중국정부와 감독당국 중앙은행에서 몇 개의 기관들이 함께 증시를 구제하기 위해서 나섰습니다.

7월 8일 이 시점이 중요한데 이전의 증시는 핵심적인 문제가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유동성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했다는 걸 볼수 있습니다. 이것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전가지 증시의 핵심은 유동성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당국이. 중소기업보드나 차스닥같은 경우에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고 폭락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7월 8일에는 유동성에 대해서 태도가 바뀌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을 멈춘것입니다. 유동성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조치들이 이전과는 다른 상황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18일이 되면서 유동성 위기를 없애기 위한 발걸음들이 보였습니다. 증시의 힘을 통해서 반등을 시작한것입니다. 이 시기는 유동성 위기가 없어졌다고 볼수 있고요, 증시 원래의 룰대로 움직였다고 볼수 있습니다.

8월 11일부터 지금까지 증시는 새로운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주요한 원인들이 있는데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위안화 환율 변동에 의한 것입니다. 위안화의 가격 결정 시스템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중국이 변화가 시작했습니다. 중국이 기침하면 전세계가 병들기 시작한다는 그러한 양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정책에 대해 많은 비난들이 있었죠. 저희들이 보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동시에 작용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8월 11일 이후에는 스티븐 선생님께서 말한 것처럼 여러 가지 중국증시 조치들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선물에 대한 제한이 나왔구요. 이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반성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중국 감독당국도 시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6월 말부터 8월 이전까지 기간에서는 중국 정부의 증시 구제조치가 필요했습니다. 다만 8월 이후 부터의 증시지원을 보면 반성할 부분이 있지 않나하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가지 보충해 말씀하자면 중국정부의 급격한 변동성을 살펴보면 어떤 것은 옳았고 잘못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014년 7월부터 중국증시가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이 처음으로 레버리징을 통한 유동성 공급했고, 이 힘으로 증시가 올랐습니다. 이전에는 없었던 것인데요 펀더멘털과는 관련이 없는 양상이었습니다.

앞서 몇가지 중요한 지표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PPI의 마이너스 성장, 42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습니다. 90년대 말에 한국 등이 금융위기를 겪었는데 지금 경기하방 압력은 90년대 말보다 거셉니다.

중국주민들이 자산배분에 있어서 태도가 변했습니다. 신창타이가 시작되면서 중국 인민들도 자산 투자에 있어서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 부동산에 대한 걸 줄이고 금융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다는 게 새로운 변화입니다.

중국의 부동산은 이미 가장 빠른 발전시기는 지나갔습니다. 주민들이 부동산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을 늘리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먼저 재테크상품들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증시가 저조할 때 많은 자금들이 들어왔습니다. 거품이 꺼진 다음에 자금이 다시 재테크 시장으로 들어갔습니다. 현금 보유 부분도 굉장히 늘어났습니다.

지금 현재 중국인들의 자산 배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산 얼로케이션이 진행중인데 금융부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금융상품이 충분치 않습니다. 헷징상품, 파생상품도 부족합니다. 이번에 증시가 폭락하면서 금융 파생상품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파생상품에 대한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존재하지만 상품이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은 많지 않아보여서 기회입니다.

전문적 심화 개혁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사회와 시장의 리스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집니다. 많은 기업들의 M&A가 잔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해서 실적, 영업이익이 높아지기 때문에 증시에 호재가 됩니다.

작년부터 중국의 전반적인 증시의 위험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이번에 말씀드린 증시재난 이후에 떨어졌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습니다. 디 레버리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참담합니다.

현재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습니다. 이것은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이 금융혁신을 팔로업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금융 감독과 제품의 혁신이동시에 이루어질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감독당국이 8월 이후에 굉장히 많은 규제 방안들을 내놨는데 많은 논쟁,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점은 행정적인 규제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죠. 시장에 맡겨두는 부분들이 너무 적습니다. 중국인 투자자 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당국의 정책에 대해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책을 믿지 못하는 현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규제의 원칙이 예측가능해야하는데 이 부분이 부족합니다. 물론 여기에도 어떤 이유가 있습니다. 자본시장이 발전된지 20여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스개소리로 글로벌 증시는 중국 증시와 외국증시가 있다고 합니다. 

중국시장에 대한 전망을 하겠습니다. 중국증시가 관망기로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대규모 자금유입을 위해 몇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중국증시 변동성이 줄어들어야겠죠. 감독당국 정책이 안정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이 밤 10시에 어떤 정책을 발표한다. 이러면 시장이 안정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변동성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중기적으로는 중국증시가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펀더멘털로 돌아가는 시기로 진입했습니다. 최근 증시의 변동성은 펀더멘털과 관련이 없었습니다. 이제 이것이 펀더멘털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먼저 기업의 이익, 주가가 연계되서 움직여야겠죠. PPI가 계속 마이너스 성장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기업이익이 주가에 부담이 될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요인은 중국경제성장의 수준인데요, 이론적으로보면 경착륙의 실현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는데 분기별 하락 가능성은 있습니다. 3분기 중국경제성장률 7%보다 낮을 것으로 봅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7%였는데 대부분 금융부분에 힘입은 바 크다. 한국의 투자자들을 포함해 중국 전국민이 증시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중국 개미들이 1.4% 공헌을 했습니다.

현재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고 IPO도 중단됐습니다. 기업의 파이낸싱도 제한적입니다. 금융산업 GDP성장률 기여도가 2분기보다 못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3분기에 7% 성장률을 이룰수도 있겠죠. 인프라 투자를 통해 달성할 수도 있을것입니다. 고정자산투자에 있어서 네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부동산, 제조업, 기존 인프라투자, 기타투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PPI가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지만 인프라를 통해 성장률 유지하는 것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해도 그렇게 순조롭지 않습니다. 7% 달성을 위해 인프라 투자가 20% 씩 늘어나야 하는데 이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3분기에는 경기하방 압력이 훨씬 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요소는 중국경제의 구조조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금 중소기업보드와 차스닥을 보면 2013년부터 불마켓이 시작됐습니다. 작년부터는 상하이 지수와 선전지수의 메인보드 지수가 높아졌는데요. 차스닥은 2013년부터 가격이 올랐습니다.

중국전체적인 산업구조가 고도화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나고 핵심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나타나고 VC로부터 투자를 많이 받았습니다. 우수한 기업들은 실적이 주가와 같이 갈 정도로 실적이 좋았습니다. 산업구조를 바꾼다는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창업을 하고 혁신을 해야한다고 제창하고 있는데 혁신을 이뤄낸 기업들은 정말 소수에 불과합니다.

산업 구조조정이 어떻게 이뤄질것인가 이것이 향후의 증시 상장사들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기업들에 대해 이해를 잘 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런 배경에서입니다.

리스크,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질 때에는 PER도 바뀔 것입니다. 1분기에 100배 per로 차스닥 기업을 샀다면 지금상황에서는 50배도 사시면 안됩니다. 증시에 대한 논리가 변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혁신기업들에서 손을 떼고 있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거품이 꺼진 것은 좋은 것입니다. 좋은 기업들만 남을 수 있습니다. 중국 개혁이 심화되면서 향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제 생각에는 자본시장에 또 한번 거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번 거품이 꺼지면 우수한 기업들만 남을 수 있습니다.

최근 반년동안 몇 번의 리스크를 거쳤는데요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리스크, 세계 금융시장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Fed의 금리인상입니다. 

또 한가지는 위안화 환율입니다. 앞에서 추세적인 하락의 가능성은 작다고 보셨는데 저도 그렇게 봅니다. 어느 정도는 평가 절하가 있습니다만 거의 실질적인 가격에 근접했다고 봅니다. 중국 당국 시장개입을 했는데 이로 인해 혼란이 있었습니다. 향후 어떤 시점에 위안화 절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경기하강에 대한 리스크. 중국 자본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변동성을 보일수 있다. 이것이 굉장히 큰 리스크요인입니다.

투자기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경기가 하강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래도 주요 경제 주체중 강력합니다. 중국 경제 발전에 대한 공간은 막대합니다. 지역별로 경제 발전이 불균등합니다. 서부내륙지역 발전 여력이 있습니다. 도농간 격차가 있어 농촌 투자도 이뤄질것입니다.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밀월식이라고 말해지고 있는데 몇가지 섹터에 대해 한국투자자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로 전자. 한국은 전통적으로 전자가 강점이 있죠. 삼성 마켓쉐어도 크지만 현재 중국기업들이 먹어들어가고 있습니다. 기술 이외에도 디자인이나 아이디어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제가 한국 호텔에서 리모콘이 사람에게 사용하기 알맞게 디자인됐는데 중국기업들이 배워야할 부분입니다.

두 번째는 스마트 제조부문입니다. 이부분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기업들도 스마트제조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스마트로봇이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국가가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의료 서비스입니다. 중국의 의료서비스는 현재 많은 정책적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 한국기업들 진입은 어렵습니다. 규제가 있다는 것은 여기에 어느 정도 프리미엄이 있다. 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실것입니다. 중국은 의료서비스가 극단적으로 부족한 분야입니다. 돈을 쓰고 싶어도 서비스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일본의 많은 기업들도 지켜보고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내 많은 일본기업들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매년 한국으로 와서 성형수술하는 중국사람들 굉장히 많습니다.

네 번째로 바이오 부문입니다. 굉장히 큰 투자 기회가 있을것입니다. 기술이나 비즈니스모델 이런부분에서 개선될 부분이 많기 때문에 투자할 기회가 많습니다. 유전자 검사, 이러한 부분들. 많은 질병의 예측이 가능한데요.

다섯 번째, 양로 헬스케어 부분입니다. 중국은 이미 인구구조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국가나 사회에서 양로서비스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막대한 양로 서비스 시장이 생겨날 것입니다. 지금까지 돈이 있더라도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영상 문화산업이 전망이 밝습니다. 중국은 이부분에 있어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상호간 투자의 많은 장애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이 영상 문화산업 부문에 있어서 이부분에 있어서 중국 투자가 가능합니다.

80년 이후 출생자들은 다양한 걸그룹 가수 보면서 성장했습니다. 지금 많은 한국스타들을 좋아한다. 중국어디서나 한국 드라마를 매일 볼수 있습니다. 오빠 언니는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이 추세는 꺾이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과 한국이 외교적으로 밀월이라 영상산업은 발전해 나갈수 있습니다.

중국의 일선 도시들은 초대형도시들은 한국드라마를 보고 농촌에서도 한국드라마를 보기 때문에 한계가 없습니다. 중국의 사극같은게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는 것을 들었는데 중국에 있어서 여러 가지 애니메이션 한국에 와서 인기를 끌수도 있습니다.

양자 문화투자가 많이 이뤄지면 큰 투자 기회가 있을것입니다. 몇가지 섹터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서로간 아직 협력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방대한 시장이 있지만 규제가 있어 충분히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더 흐르면 금융시장도 더 개방되고 이것은 필연적인 방향이라고 봅니다. 베이징에 와서 더 많은 투자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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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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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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